농림부 현장 농정회의

입력 2001.05.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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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마늘과 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림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주에 이어서 원주, 제주 소식입니다.
⊙앵커: 광주입니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양파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산지 폐기물량도 크게 늘렸습니다.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농림부 현장 농정회의 소식을 박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수매할 양파물량은 23만 7000톤입니다.
지난해 수매량 11만 8000톤의 2배입니다.
정부가 직접 6만 3000톤을 사들이고 농협에서 계약 재배한 12만 6000톤을 수매하며 나머지 4만 8000톤은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지원해 민간 업자가 사들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전체 생산량의 24%를 수매를 합니다.
그래서 킬로당 최소한도 200원은 보장할 수 있도록...
⊙기자: 이와 함께 올해 처음 도입한 조생종 양파의 산지 폐기 물량도 대폭 늘어납니다.
당초 1만 3000톤을 폐기하려던 것을 1만톤 늘려서 모두 2만 3000톤을 산지에서 폐기할 방침입니다.
농민들은 양파수매량을 더 늘리고 수매 가격과 최저 보장가가 최소한 생산비는 넘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문경식(전농 전남도연맹 의장): 정부에서의 수매 가격을 보면 이런 가격을 가지고는 도저히 농가부채를 상환하면서...
⊙기자: 지역 농협에서는 양파 수매로 예상되는 손실보전 대책과 수매기준의 현실화를 건의했습니다.
농민들은 특히 국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매 물량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격리할 것과 양파, 마늘에 대한 대체작물 개발 등 근본적인 값 안정대책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박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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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부 현장 농정회의
    • 입력 2001-05-28 19:00:00
    뉴스 7
⊙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마늘과 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림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주에 이어서 원주, 제주 소식입니다. ⊙앵커: 광주입니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양파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산지 폐기물량도 크게 늘렸습니다.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농림부 현장 농정회의 소식을 박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수매할 양파물량은 23만 7000톤입니다. 지난해 수매량 11만 8000톤의 2배입니다. 정부가 직접 6만 3000톤을 사들이고 농협에서 계약 재배한 12만 6000톤을 수매하며 나머지 4만 8000톤은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지원해 민간 업자가 사들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전체 생산량의 24%를 수매를 합니다. 그래서 킬로당 최소한도 200원은 보장할 수 있도록... ⊙기자: 이와 함께 올해 처음 도입한 조생종 양파의 산지 폐기 물량도 대폭 늘어납니다. 당초 1만 3000톤을 폐기하려던 것을 1만톤 늘려서 모두 2만 3000톤을 산지에서 폐기할 방침입니다. 농민들은 양파수매량을 더 늘리고 수매 가격과 최저 보장가가 최소한 생산비는 넘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문경식(전농 전남도연맹 의장): 정부에서의 수매 가격을 보면 이런 가격을 가지고는 도저히 농가부채를 상환하면서... ⊙기자: 지역 농협에서는 양파 수매로 예상되는 손실보전 대책과 수매기준의 현실화를 건의했습니다. 농민들은 특히 국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매 물량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격리할 것과 양파, 마늘에 대한 대체작물 개발 등 근본적인 값 안정대책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박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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