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진기지 부산항, 불황 기운 벗어나

입력 2009.1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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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전진기지인 부산항은 불황도 떨친 모습입니다.

노준철 기자! 역시나 작업이 한창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곳 부산 신항에는 밤늦은 시간에도 불을 환하게 밝힌 채 수출입 화물의 선적과 하역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배는 3천여 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뒤 내일 새벽 출항해 중국을 거쳐 미국 LA 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의 7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이 바쁘면 그만큼 국내 수출입 업체들의 무역이 활발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부산항에서 지난달 처리 된 수출입 화물은 6미터 컨테이너 기준으로 59만여 개에 이르러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부산항은 국제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이 계속 줄어 지난 2월 45만여 개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6월부터 안정적으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해운업계의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어 부산항의 미래도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부산항은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수출입 화물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물류비용 절감과 부두 생산성 향상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신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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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전진기지 부산항, 불황 기운 벗어나
    • 입력 2009-11-30 22:01:22
    뉴스 9
<앵커 멘트> 수출 전진기지인 부산항은 불황도 떨친 모습입니다. 노준철 기자! 역시나 작업이 한창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곳 부산 신항에는 밤늦은 시간에도 불을 환하게 밝힌 채 수출입 화물의 선적과 하역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배는 3천여 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뒤 내일 새벽 출항해 중국을 거쳐 미국 LA 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의 7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이 바쁘면 그만큼 국내 수출입 업체들의 무역이 활발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부산항에서 지난달 처리 된 수출입 화물은 6미터 컨테이너 기준으로 59만여 개에 이르러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부산항은 국제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이 계속 줄어 지난 2월 45만여 개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6월부터 안정적으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해운업계의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어 부산항의 미래도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부산항은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수출입 화물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물류비용 절감과 부두 생산성 향상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신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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