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각광 ‘이젠 명품 코리아’

입력 2009.12.01 (07:33) 수정 2009.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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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역대국 한국을 만들어 온 우리의 수출품들은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싸구려 저급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제품들은 매장의 가장 앞줄에 진열되고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는 최고급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어제 무역의 날을 맞아 우리제품의 현주소를 뉴욕 황상무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대 전자제품 매장 베스트 바이. 세계 각국의 첨단제품들이 판매경쟁을 벌이는 곳입니다.

미국내 수천개의 매장마다 가장 눈에 띄기 쉬운 곳 전면 중심부에는 바로 삼성과 LG 등 국산제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격도 가장 비싼 최고급 제품입니다.

매장 중심부에 단독으로 전시된 제품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개발한 LED TV입니다.

지난 3월 첫 출시후 6개월 만에 백만대가 팔렸고, 지난달부터는 두 달 연속 매주 10만대 이상 팔리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입니다.

<인터뷰> 이브 데그레지아(고객) : “이 제품들은 최고등급 품질이예요. 저는 가능하면 얇고, 최고인 것들을 찾고 있는 중이예요”

국산제품의 명성은 TV와 휴대폰 냉장고와 에어콘 등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싸구려 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던 현대-기아차도 위상이 확 달라졌습니다.

특히 첫 상륙한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국산차도 명차의 반열에 올라섰고, 불황 속에 거의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제임스 트레이너(현대 아메리가 홍보이사) : “이 상은 가장 품위있는 차에게 주어지는 북미에서 가장 중요한 상입니다”

지난 30여년. 저가의 물량공세로 수출길에 나섰던 국산제품들이 이제는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명품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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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급 각광 ‘이젠 명품 코리아’
    • 입력 2009-12-01 07:33:14
    • 수정2009-12-01 07:55: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무역대국 한국을 만들어 온 우리의 수출품들은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싸구려 저급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제품들은 매장의 가장 앞줄에 진열되고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는 최고급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어제 무역의 날을 맞아 우리제품의 현주소를 뉴욕 황상무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대 전자제품 매장 베스트 바이. 세계 각국의 첨단제품들이 판매경쟁을 벌이는 곳입니다. 미국내 수천개의 매장마다 가장 눈에 띄기 쉬운 곳 전면 중심부에는 바로 삼성과 LG 등 국산제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격도 가장 비싼 최고급 제품입니다. 매장 중심부에 단독으로 전시된 제품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개발한 LED TV입니다. 지난 3월 첫 출시후 6개월 만에 백만대가 팔렸고, 지난달부터는 두 달 연속 매주 10만대 이상 팔리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입니다. <인터뷰> 이브 데그레지아(고객) : “이 제품들은 최고등급 품질이예요. 저는 가능하면 얇고, 최고인 것들을 찾고 있는 중이예요” 국산제품의 명성은 TV와 휴대폰 냉장고와 에어콘 등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싸구려 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던 현대-기아차도 위상이 확 달라졌습니다. 특히 첫 상륙한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국산차도 명차의 반열에 올라섰고, 불황 속에 거의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제임스 트레이너(현대 아메리가 홍보이사) : “이 상은 가장 품위있는 차에게 주어지는 북미에서 가장 중요한 상입니다” 지난 30여년. 저가의 물량공세로 수출길에 나섰던 국산제품들이 이제는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명품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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