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첨탑 불허’ 파문 확산

입력 2009.12.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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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이슬람 첨탑을 금지하자 안팎에서 우려와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이 들끓기 시작해, 예측불갑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국민당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파괴됐습니다.

이슬람 첨탑, 미나레트의 신축을 금지하는 국민투표 통과를 주도한 우파정당입니다.

<인터뷰>스위스 국민당 대표

이슬람 신도들에게 하루 다섯 번 기도시간을 상기시키는 종교적 상징인 이슬람 첨탑.

때문에 유럽속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의 충돌로 풀이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중입니다.

유엔 인권위와 국제 사면위 교황청까지 종교적 자유를 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프랑스 등 다른 유럽의 극우정당들은 학교내 이슬람 메뉴까지 막는 반 이슬람 법 추진을 공언하며 반발했습니다.

당사자격인 중동도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레바논 주민

스위스 제품 불매 등 반 스위스 운동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경제위기 이후 유럽사회에 만연한 반 외국인 정서의 연장선이란 점에서 이번 사건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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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첨탑 불허’ 파문 확산
    • 입력 2009-12-01 22:15:25
    뉴스 9
<앵커 멘트> 스위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이슬람 첨탑을 금지하자 안팎에서 우려와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이 들끓기 시작해, 예측불갑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국민당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파괴됐습니다. 이슬람 첨탑, 미나레트의 신축을 금지하는 국민투표 통과를 주도한 우파정당입니다. <인터뷰>스위스 국민당 대표 이슬람 신도들에게 하루 다섯 번 기도시간을 상기시키는 종교적 상징인 이슬람 첨탑. 때문에 유럽속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의 충돌로 풀이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중입니다. 유엔 인권위와 국제 사면위 교황청까지 종교적 자유를 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프랑스 등 다른 유럽의 극우정당들은 학교내 이슬람 메뉴까지 막는 반 이슬람 법 추진을 공언하며 반발했습니다. 당사자격인 중동도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레바논 주민 스위스 제품 불매 등 반 스위스 운동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경제위기 이후 유럽사회에 만연한 반 외국인 정서의 연장선이란 점에서 이번 사건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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