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종시’ 치열한 여론전

입력 2009.12.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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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공개를 앞두고 여권이 세종시 수정을 위해 전방위 설득작업을 벌이는 반면 야당은 세종시 원안사수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권은 충청권에서 여론 환기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핵심 인사들이 그제 대전 충남 당협 위원장들에게 협조를 구한 데 이어 어제는 세종시 수정 방침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힌 이완구 지사도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이 혁신 도시와 기업 도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석달에 한번씩 사업 진행 현황을 발표하겠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 "이자리에서 수회 말씀드렸지만 혁신도시 기업도시 추진은 방해없이 추진하겠다는 확실한 의지."

반면 민주당은 어제 청주를 시작으로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변형된 세종시는 세종시 백지화와 다름 없다" 또 "결국 혁신도시까지 큰 차질을 빚을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어떠한 경우에도 행복도시는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혁신도시는 절대 무산시킬 수 없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전국의 혁신도시에서 잇따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수정 반대 여론을 최대한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도 내일부터 장외 홍보전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정치적 연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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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세종시’ 치열한 여론전
    • 입력 2009-12-02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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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공개를 앞두고 여권이 세종시 수정을 위해 전방위 설득작업을 벌이는 반면 야당은 세종시 원안사수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권은 충청권에서 여론 환기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핵심 인사들이 그제 대전 충남 당협 위원장들에게 협조를 구한 데 이어 어제는 세종시 수정 방침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힌 이완구 지사도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이 혁신 도시와 기업 도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석달에 한번씩 사업 진행 현황을 발표하겠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 "이자리에서 수회 말씀드렸지만 혁신도시 기업도시 추진은 방해없이 추진하겠다는 확실한 의지." 반면 민주당은 어제 청주를 시작으로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변형된 세종시는 세종시 백지화와 다름 없다" 또 "결국 혁신도시까지 큰 차질을 빚을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어떠한 경우에도 행복도시는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혁신도시는 절대 무산시킬 수 없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전국의 혁신도시에서 잇따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수정 반대 여론을 최대한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도 내일부터 장외 홍보전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정치적 연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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