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중학생 숨져…보건 당국 역학 조사

부산에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중학생이 접종 일주일 만에 숨져 부산시 보건당국이 연관성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부산 금정구의 한 중학교 3학년 16살 김모 군이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군이 심장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김 군이 지난달 24일 오전 학교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은 점에 주목하고 이와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은 대부분 하루나 이틀 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접종 뒤 일주일이나 지나 이상반응이 생겼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