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조 추첨 2그룹 배정

입력 2009.12.02 (19:14) 수정 2009.12.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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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2그룹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그룹별 시드를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북한, 일본, 호주,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함께 2그룹에  편성됐다. 



    2번 포트에는 아시아 4개국과 북중미 3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과 비슷하다. 



    독일 월드컵 때는 한국이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미국과 같은 4그룹에 속했었다.



    본선 8개조의 1번 시드인 1그룹에는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FIFA 랭킹(11월 기준) 1위 스페인, 2위 브라질을 비롯해 네덜란드(3위), 독일(6위), 아르헨티나(8위), 잉글랜드(9위)가 배정됐다. 반면 톱시드가  예상됐던 프랑스(7위)는 1그룹에 들지 못했다.







    1그룹의 남아공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6개국 선정은 종전 최근 월드컵 2개 대회 성적과 3년간 FIFA 랭킹을 했던 것과 달리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10월 랭킹이 9위였던 프랑스는 톱시드에서 탈락했다.



    4그룹에는 1그룹에 들지 않은 유럽팀이 자리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위스, 그리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가 함께 짜였다. 같은 조에 유럽팀은 최대 2개국이 들 수 있지만 최대한 중복을 피하려는 `대륙 안배 원칙’에 따른 것이다.



    3그룹은 남미와 아프리카 팀으로 채워져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나이지리아, 알제리가 한 데 묶였다.



    조 추첨은 1그룹 8개 팀을 A-H조에 나열한 뒤 2그룹부터 한 팀씩 조별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1그룹에서 FIFA 랭킹이 한국(52위)보다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86위)과 한 조에 짜이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4그룹에선 그리스와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 등이 비교적 수월하다.



    3그룹에서는 아프리카 팀보다는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남미의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등이 낫다.



    반면 1그룹의 브라질, 스페인, 4그룹의 프랑스, 포르투갈, 3그룹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과 한 조에 편성된다면 최악이다.



    한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5일 오전 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그룹 편성 현황은 다음과 같다.



▲1그룹: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2그룹: 한국, 북한, 일본, 호주,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뉴질랜드

▲3그룹: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나이지리아, 알제리

▲4그룹: 프랑스,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위스, 그리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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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월드컵 조 추첨 2그룹 배정
    • 입력 2009-12-02 19:14:39
    • 수정2009-12-02 20:08:16
    연합뉴스
한국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2그룹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그룹별 시드를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북한, 일본, 호주,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함께 2그룹에  편성됐다. 

    2번 포트에는 아시아 4개국과 북중미 3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과 비슷하다. 

    독일 월드컵 때는 한국이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미국과 같은 4그룹에 속했었다.

    본선 8개조의 1번 시드인 1그룹에는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FIFA 랭킹(11월 기준) 1위 스페인, 2위 브라질을 비롯해 네덜란드(3위), 독일(6위), 아르헨티나(8위), 잉글랜드(9위)가 배정됐다. 반면 톱시드가  예상됐던 프랑스(7위)는 1그룹에 들지 못했다.



    1그룹의 남아공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6개국 선정은 종전 최근 월드컵 2개 대회 성적과 3년간 FIFA 랭킹을 했던 것과 달리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10월 랭킹이 9위였던 프랑스는 톱시드에서 탈락했다.

    4그룹에는 1그룹에 들지 않은 유럽팀이 자리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위스, 그리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가 함께 짜였다. 같은 조에 유럽팀은 최대 2개국이 들 수 있지만 최대한 중복을 피하려는 `대륙 안배 원칙’에 따른 것이다.

    3그룹은 남미와 아프리카 팀으로 채워져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나이지리아, 알제리가 한 데 묶였다.

    조 추첨은 1그룹 8개 팀을 A-H조에 나열한 뒤 2그룹부터 한 팀씩 조별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1그룹에서 FIFA 랭킹이 한국(52위)보다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86위)과 한 조에 짜이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4그룹에선 그리스와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 등이 비교적 수월하다.

    3그룹에서는 아프리카 팀보다는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남미의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등이 낫다.

    반면 1그룹의 브라질, 스페인, 4그룹의 프랑스, 포르투갈, 3그룹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과 한 조에 편성된다면 최악이다.

    한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5일 오전 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그룹 편성 현황은 다음과 같다.

▲1그룹: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2그룹: 한국, 북한, 일본, 호주,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뉴질랜드
▲3그룹: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나이지리아, 알제리
▲4그룹: 프랑스,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위스, 그리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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