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매일 전화 1통, 효 실천’

입력 2009.12.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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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녁땐 잠자리를 봐 드리고 아침엔 문안을 여쭈었던 부모에 대한 효 정신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교육자들이 솔선해 효행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전화 한 통부터' 실천에 나섰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료보다 한 발 일찍 출근하는 교육공무원 강상무 씨.

오늘도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문안 전화를 드리는 일로 하루를 엽니다.

특별한 내용이 없는 일상적인 대화지만, '효'와 '자애'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인터뷰> 강상무(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옛날에는 부모님께 조석 문안을 했는데, 핵가족이 되면서 전화로 하게 된 것이다. 자식 된 도리이다”

하루, 이틀이 지나자, 동료들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선(충북교육청 장학사) : “매일 문안 인사드리는 것 보고 감동.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본받게 됐어요”

한 사무실에서 시작된 '효행 실천'은 지난 8월부터 '사랑의 효도 전화 365'란 운동으로 일선 학교에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송혜영(청주 남성초 교사) :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안 하면 아이가 전화기 가져와서 전화하라고 하더라. 내 행동을 보고 '효'를 배우는 듯하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효'에 대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며, 뿌듯해합니다.

한 교육공무원이 시작한 '효도 전화 365' 운동이 기본이 바로 설 수 있는 거대한 움직임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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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께 매일 전화 1통, 효 실천’
    • 입력 2009-12-03 07: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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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녁땐 잠자리를 봐 드리고 아침엔 문안을 여쭈었던 부모에 대한 효 정신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교육자들이 솔선해 효행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전화 한 통부터' 실천에 나섰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료보다 한 발 일찍 출근하는 교육공무원 강상무 씨. 오늘도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문안 전화를 드리는 일로 하루를 엽니다. 특별한 내용이 없는 일상적인 대화지만, '효'와 '자애'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인터뷰> 강상무(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옛날에는 부모님께 조석 문안을 했는데, 핵가족이 되면서 전화로 하게 된 것이다. 자식 된 도리이다” 하루, 이틀이 지나자, 동료들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선(충북교육청 장학사) : “매일 문안 인사드리는 것 보고 감동.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본받게 됐어요” 한 사무실에서 시작된 '효행 실천'은 지난 8월부터 '사랑의 효도 전화 365'란 운동으로 일선 학교에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송혜영(청주 남성초 교사) :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안 하면 아이가 전화기 가져와서 전화하라고 하더라. 내 행동을 보고 '효'를 배우는 듯하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효'에 대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며, 뿌듯해합니다. 한 교육공무원이 시작한 '효도 전화 365' 운동이 기본이 바로 설 수 있는 거대한 움직임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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