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8일째…운행 차질·갈등 확산

입력 2009.12.03 (09:57) 수정 2009.1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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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8일 째로 접어든 가운데 열차 운행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제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아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도 여전히 여객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새마을, 무궁화 열차 운행률은 나흘 째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철도공사가 두 열차의 기관사들만 화물열차에 투입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KTX가 서지 않는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 열차 편수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오늘도 일부 구간에서 승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병력과 퇴직자 등 대체인력의 운전미숙과 피로 누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화물 열차도 예정된 3백 편 가운데 30%에도 못미치는 86 편만 운행됩니다.

이에 따라 시멘트 공장이 줄줄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고, 건설업체들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문제가 심각한 시멘트 수송 열차를 두배로 늘리기로 했지만 화물 연대가 대체 수송을 거부겠다고 밝히는 등 수출입 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측과 노조 사이 갈등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맞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합법적인 파업에도 조합원을 직위해제했다며,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파업 철회 없인 대화도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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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8일째…운행 차질·갈등 확산
    • 입력 2009-12-03 09:57:26
    • 수정2009-12-03 16: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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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8일 째로 접어든 가운데 열차 운행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제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아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도 여전히 여객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새마을, 무궁화 열차 운행률은 나흘 째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철도공사가 두 열차의 기관사들만 화물열차에 투입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KTX가 서지 않는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 열차 편수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오늘도 일부 구간에서 승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병력과 퇴직자 등 대체인력의 운전미숙과 피로 누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화물 열차도 예정된 3백 편 가운데 30%에도 못미치는 86 편만 운행됩니다. 이에 따라 시멘트 공장이 줄줄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고, 건설업체들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문제가 심각한 시멘트 수송 열차를 두배로 늘리기로 했지만 화물 연대가 대체 수송을 거부겠다고 밝히는 등 수출입 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측과 노조 사이 갈등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맞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합법적인 파업에도 조합원을 직위해제했다며,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파업 철회 없인 대화도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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