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화폐 개혁이 정치적 목적을 띠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세습에 걸림돌이 될 자산가 계층의 힘 빼기라는 겁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다리 하나 사이인 중국 단둥 세관 옆 이 상가 골목은 북한과의 접경 무역으로 평소 활기찬 곳입니다.
그런데 요 며칠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연 곳도 한산합니다.
<인터뷰>상점 종업원 : "(화폐개혁 영향이 있습니까) 예, 그래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요."
평소 북으로 들어가는 물건을 실은 화물차가 분주히 드나들던 세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화폐개혁 영향까지 미치면서 압록강 철교를 오고가는 차량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대신 강 건너 북한의 화폐 개혁관련 내부 소식은 시시각각 전달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이번 화폐 개혁의 목적이 경제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김정은 세습 본격화를 위한 정지 작업이라는 겁니다.
세습에 걸림돌이 될 만한 신흥 자산가층의 뿌리, 부를 빼앗아 약화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는 겁니다.
<인터뷰>대북무역 관계자 : "권력을 세습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 희생은 하겠다는 거죠."
오늘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한 사람당 신권 500원씩을 주기 시작했다는 게 뉴스입니다.
새해연휴용 물건들이 들어갈 이달 중순 이후쯤이면 더욱 정확한 북한 내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북한의 화폐 개혁이 정치적 목적을 띠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세습에 걸림돌이 될 자산가 계층의 힘 빼기라는 겁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다리 하나 사이인 중국 단둥 세관 옆 이 상가 골목은 북한과의 접경 무역으로 평소 활기찬 곳입니다.
그런데 요 며칠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연 곳도 한산합니다.
<인터뷰>상점 종업원 : "(화폐개혁 영향이 있습니까) 예, 그래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요."
평소 북으로 들어가는 물건을 실은 화물차가 분주히 드나들던 세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화폐개혁 영향까지 미치면서 압록강 철교를 오고가는 차량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대신 강 건너 북한의 화폐 개혁관련 내부 소식은 시시각각 전달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이번 화폐 개혁의 목적이 경제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김정은 세습 본격화를 위한 정지 작업이라는 겁니다.
세습에 걸림돌이 될 만한 신흥 자산가층의 뿌리, 부를 빼앗아 약화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는 겁니다.
<인터뷰>대북무역 관계자 : "권력을 세습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 희생은 하겠다는 거죠."
오늘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한 사람당 신권 500원씩을 주기 시작했다는 게 뉴스입니다.
새해연휴용 물건들이 들어갈 이달 중순 이후쯤이면 더욱 정확한 북한 내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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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화폐 개혁, 자산가 계층 ‘힘빼기’ 목적
-
- 입력 2009-12-03 22:01:27
![](/data/news/2009/12/03/2004087_60.jpg)
<앵커 멘트>
북한의 화폐 개혁이 정치적 목적을 띠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세습에 걸림돌이 될 자산가 계층의 힘 빼기라는 겁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다리 하나 사이인 중국 단둥 세관 옆 이 상가 골목은 북한과의 접경 무역으로 평소 활기찬 곳입니다.
그런데 요 며칠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연 곳도 한산합니다.
<인터뷰>상점 종업원 : "(화폐개혁 영향이 있습니까) 예, 그래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요."
평소 북으로 들어가는 물건을 실은 화물차가 분주히 드나들던 세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화폐개혁 영향까지 미치면서 압록강 철교를 오고가는 차량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대신 강 건너 북한의 화폐 개혁관련 내부 소식은 시시각각 전달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이번 화폐 개혁의 목적이 경제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김정은 세습 본격화를 위한 정지 작업이라는 겁니다.
세습에 걸림돌이 될 만한 신흥 자산가층의 뿌리, 부를 빼앗아 약화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는 겁니다.
<인터뷰>대북무역 관계자 : "권력을 세습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 희생은 하겠다는 거죠."
오늘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한 사람당 신권 500원씩을 주기 시작했다는 게 뉴스입니다.
새해연휴용 물건들이 들어갈 이달 중순 이후쯤이면 더욱 정확한 북한 내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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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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