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사 사퇴…야권 장외 집회

입력 2009.12.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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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야권은 충청지역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장외 집회에 돌입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사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종시 원안추진에 도지사직을 걸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지키지 못하게 돼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완구(충남지사) : “누군가는 법 집행이 중단된 점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그러나 한나라당을 탈당하진 않을 것이며 내년 지방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이해하지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절충안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만 대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절충안은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야권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한 장외 집회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민주당은 충남 천안에서 자유선진당은 보령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분명하게 약속한 사실이 어떻게 무의로 끝날 수 있습니까”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충청권의 이익에 매몰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세종시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대전과 충남 아산 등 충청권을 돌며 장외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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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지사 사퇴…야권 장외 집회
    • 입력 2009-12-04 07: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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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야권은 충청지역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장외 집회에 돌입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사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종시 원안추진에 도지사직을 걸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지키지 못하게 돼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완구(충남지사) : “누군가는 법 집행이 중단된 점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그러나 한나라당을 탈당하진 않을 것이며 내년 지방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이해하지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절충안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만 대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절충안은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야권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한 장외 집회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민주당은 충남 천안에서 자유선진당은 보령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분명하게 약속한 사실이 어떻게 무의로 끝날 수 있습니까”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충청권의 이익에 매몰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세종시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대전과 충남 아산 등 충청권을 돌며 장외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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