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40중 추돌사고…30여 명 부상

입력 2009.12.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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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근길 차량 40여 대가 추돌해 서른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짙은 안개와 밤새 기습적으로 내린 눈이 악몽같은 사고를 불렀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5 톤 화물차가 도로 한복판을 점령했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서너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현장 곳곳에는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 국도에서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인터뷰> 교통사고 목격자 : "아침에 왔으면...어이쿠. 차가 엉망진창으로 있는데, 사람은 그래도 안 다치고..."

같은 시각 맞은편 차선에서도 차량 10여 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등 40여 대가 추돌해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김 00(교통사고 피해자) : "속도를 확 줄여서, 아 이제 살았다 싶어 출발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쿵 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차가 몇 바퀴 돌았을 거에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은데다,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채 20m도 안돼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치재(진천경찰서 이월지구대장) : "안개가 아주 짙어서 시계가 20m 정도로 아주 불량했어요."

오늘 사고로 출근시간대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30분가량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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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안개에 40중 추돌사고…30여 명 부상
    • 입력 2009-12-04 2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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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근길 차량 40여 대가 추돌해 서른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짙은 안개와 밤새 기습적으로 내린 눈이 악몽같은 사고를 불렀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5 톤 화물차가 도로 한복판을 점령했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서너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현장 곳곳에는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 국도에서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인터뷰> 교통사고 목격자 : "아침에 왔으면...어이쿠. 차가 엉망진창으로 있는데, 사람은 그래도 안 다치고..." 같은 시각 맞은편 차선에서도 차량 10여 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등 40여 대가 추돌해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김 00(교통사고 피해자) : "속도를 확 줄여서, 아 이제 살았다 싶어 출발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쿵 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차가 몇 바퀴 돌았을 거에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은데다,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채 20m도 안돼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치재(진천경찰서 이월지구대장) : "안개가 아주 짙어서 시계가 20m 정도로 아주 불량했어요." 오늘 사고로 출근시간대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30분가량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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