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감독들 “16강행 절대 양보 못해”

입력 2009.12.05 (07:00) 수정 2009.12.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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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ㆍ나이지리아ㆍ그리스 축구대표팀의 사령탑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가장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꼽은 뒤 한국이 그리스ㆍ나이지리아와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욕설 파문으로 2개월 자격정지를 당해 조추첨에 참가하지 못한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대신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카를로스 빌라르도 대표팀 총감독은 "한국은 매우 상대하기 어렵다"라면서도 "그러나 마라도나 감독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맞붙어 한국이 1-3으로 패한 바 있다. 당시 당대 최고 선수로 평가되던 마라도나를 허정무 감독이 `온몸'으로 거칠게 방어한 기억을 언급한 것.

빌라르도 총감독은 그러나 한국과 관련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2004년 유러피안 챔피언 당시 그리스 대표팀 중 많은 선수들이 나가고 이제는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 있다"라며 "대표팀의 수도 적기 때문에 내년 본선까지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하겔 감독은 이어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라면 "그러나 그리스를 포함해 한국, 나이지리아는 서로 다른 대륙 팀인데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세 팀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지리아의 샤이부 아모두 감독도 "다른 대륙의 스타일의 축구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한국 축구에 대한 정보 수집에 주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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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조 감독들 “16강행 절대 양보 못해”
    • 입력 2009-12-05 07:00:57
    • 수정2009-12-05 07:45:29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ㆍ나이지리아ㆍ그리스 축구대표팀의 사령탑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가장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꼽은 뒤 한국이 그리스ㆍ나이지리아와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욕설 파문으로 2개월 자격정지를 당해 조추첨에 참가하지 못한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대신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카를로스 빌라르도 대표팀 총감독은 "한국은 매우 상대하기 어렵다"라면서도 "그러나 마라도나 감독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맞붙어 한국이 1-3으로 패한 바 있다. 당시 당대 최고 선수로 평가되던 마라도나를 허정무 감독이 `온몸'으로 거칠게 방어한 기억을 언급한 것. 빌라르도 총감독은 그러나 한국과 관련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2004년 유러피안 챔피언 당시 그리스 대표팀 중 많은 선수들이 나가고 이제는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 있다"라며 "대표팀의 수도 적기 때문에 내년 본선까지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하겔 감독은 이어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라면 "그러나 그리스를 포함해 한국, 나이지리아는 서로 다른 대륙 팀인데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세 팀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지리아의 샤이부 아모두 감독도 "다른 대륙의 스타일의 축구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한국 축구에 대한 정보 수집에 주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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