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쉬운 상대 없지만 16강 낙관”

입력 2009.12.05 (10:00) 수정 2009.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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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B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의 언론들이 조별 리그 통과를 낙관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4일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축하할 일"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낙관했다.



일간지 올레(Ole)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맞붙게 됐다"면서 아르헨티나가 무난히 16강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1994년 미국 월드컵 및 2002년 한-일 월드컵, 그리스와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면서 16강을 향한 행진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최대 일간지 클라린(Clarin)도 "조 편성 결과가 아르헨티나에 비교적 유리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마라도나(49)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 중 쉬운 상대는 없다"면서도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말해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라도나는 언론을 향한 욕설 파문으로 지난달 중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조 추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징계는 내년 1월15일까지 적용된다.



아르헨티나는 우여곡절 끝에 남미예선 4위로 본선에 올랐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의 강팀으로,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네 번 싸웠으나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3으로 진 것을 비롯해 1무3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으로서는 그리스를 반드시 잡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무승부 또는 1승을 챙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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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나 “쉬운 상대 없지만 16강 낙관”
    • 입력 2009-12-05 10:00:53
    • 수정2009-12-05 14:21:18
    연합뉴스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B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의 언론들이 조별 리그 통과를 낙관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4일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축하할 일"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낙관했다.

일간지 올레(Ole)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맞붙게 됐다"면서 아르헨티나가 무난히 16강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1994년 미국 월드컵 및 2002년 한-일 월드컵, 그리스와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면서 16강을 향한 행진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최대 일간지 클라린(Clarin)도 "조 편성 결과가 아르헨티나에 비교적 유리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마라도나(49)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 중 쉬운 상대는 없다"면서도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말해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라도나는 언론을 향한 욕설 파문으로 지난달 중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조 추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징계는 내년 1월15일까지 적용된다.

아르헨티나는 우여곡절 끝에 남미예선 4위로 본선에 올랐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의 강팀으로,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네 번 싸웠으나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3으로 진 것을 비롯해 1무3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으로서는 그리스를 반드시 잡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무승부 또는 1승을 챙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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