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가볍게 몸풀며 카자흐 제압

입력 2009.12.05 (18:41) 수정 2009.12.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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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한국은 5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차 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속에 우선희(6골)의 속공과 명복희(4골)의 중거리슛이 불을 뿜어 카자흐스탄을 36-21로 물리쳤다.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한 한국은 6일 오후 코트디부아르와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전까지 11차례 싸워 10번을 이겼던 전적이 말해주듯 예상했던 승리였다.

한국은 정지해(8골), 명복희, 우선희가 차례로 카자흐스탄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첫 경기에 대한 부담 때문이지 쉽게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을 17-14, 3골차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 카자흐스탄의 공격을 봉쇄했고 유은희(6골)의 7m 스로, 우선희의 속공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승리를 굳혔다.

이재영 대표팀 감독은 "내용상으로는 전반에 승부를 결정내야 했을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긴장을 해 단독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며 "하지만 후반들어서 긴장이 풀리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우선희는 "선수 모두가 의욕이 넘쳤고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집중만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D조에서는 한국과 조 1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인이 코트디부아르를 29-18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스페인은 초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코트디부아르에 밀렸지만 아길라 디아스, 벤살 안달루시(이상 6골)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조 중국은 아르헨티나를 26-1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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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생순’ 가볍게 몸풀며 카자흐 제압
    • 입력 2009-12-05 18:41:17
    • 수정2009-12-05 22:26:20
    연합뉴스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한국은 5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차 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속에 우선희(6골)의 속공과 명복희(4골)의 중거리슛이 불을 뿜어 카자흐스탄을 36-21로 물리쳤다.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한 한국은 6일 오후 코트디부아르와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전까지 11차례 싸워 10번을 이겼던 전적이 말해주듯 예상했던 승리였다. 한국은 정지해(8골), 명복희, 우선희가 차례로 카자흐스탄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첫 경기에 대한 부담 때문이지 쉽게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을 17-14, 3골차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 카자흐스탄의 공격을 봉쇄했고 유은희(6골)의 7m 스로, 우선희의 속공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승리를 굳혔다. 이재영 대표팀 감독은 "내용상으로는 전반에 승부를 결정내야 했을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긴장을 해 단독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며 "하지만 후반들어서 긴장이 풀리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우선희는 "선수 모두가 의욕이 넘쳤고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집중만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D조에서는 한국과 조 1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인이 코트디부아르를 29-18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스페인은 초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코트디부아르에 밀렸지만 아길라 디아스, 벤살 안달루시(이상 6골)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조 중국은 아르헨티나를 26-1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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