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건강 비상!

입력 2009.12.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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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열 명 가운데 세 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한 각종 성인병 환자도 늘었습니다.

또,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눈과 귀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인의 건강 성적이 나빠졌습니다.

경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흡연율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남성은 절반이 흡연자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음주율도 1년 전보다 남성은 약 1% 포인트 여성은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해 성인의 30%는 비만으로 집계됐습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져 30세 이상 성인의 27%는 고혈압, 10%는 당뇨병, 11%는 고지혈증 환자로 조사됐습니다.

50세 이상 여성 가운데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33%나 됐습니다.

또,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층의 10%가 난청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소음으로 인한 난청이 대부분으로 한번 신경이 손상되면 낫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박홍준(이비인후과 전문의) : "소음에 노출될 때 달팽이관이 손상을 입어 발생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도 치료지만 소음에 노출되지 않게 예방이 매우 필요한..."

눈과 코의 건강도 심각합니다.

10대부터 30대까지의 70%가 근시를, 40대 이상의 40%는 백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대에서 30대의 30%는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보이는 비염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관리에서도 소득 차를 보여 소득이 낮을수록 흡연율과 비만율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성인병도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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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건강 비상!
    • 입력 2009-12-08 0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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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열 명 가운데 세 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한 각종 성인병 환자도 늘었습니다. 또,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눈과 귀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인의 건강 성적이 나빠졌습니다. 경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흡연율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남성은 절반이 흡연자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음주율도 1년 전보다 남성은 약 1% 포인트 여성은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해 성인의 30%는 비만으로 집계됐습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져 30세 이상 성인의 27%는 고혈압, 10%는 당뇨병, 11%는 고지혈증 환자로 조사됐습니다. 50세 이상 여성 가운데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33%나 됐습니다. 또,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층의 10%가 난청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소음으로 인한 난청이 대부분으로 한번 신경이 손상되면 낫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박홍준(이비인후과 전문의) : "소음에 노출될 때 달팽이관이 손상을 입어 발생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도 치료지만 소음에 노출되지 않게 예방이 매우 필요한..." 눈과 코의 건강도 심각합니다. 10대부터 30대까지의 70%가 근시를, 40대 이상의 40%는 백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대에서 30대의 30%는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보이는 비염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관리에서도 소득 차를 보여 소득이 낮을수록 흡연율과 비만율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성인병도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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