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업무추진비 경조사비로 ‘펑펑’
입력 2009.12.08 (20:33)
수정 2009.12.08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흔히 판공비로 불리는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문제가 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았습니다.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이 경조사비로 쓰였다고 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간부 공무원과 교육위원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학부모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해 어렵게 받아냈는데, 경기도교육청의 실.국.과장 11명이 쓴 업무추진비는 모두 7천2백여만 원입니다.
그런데 76%인 5천4백여만 원이 경조사비로 사용됐습니다.
어떤 간부는 경조사비 명목으로 업무추진비를 다 써버리기도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단도 전체 업무추진비의 20% 정도를 경조사비로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교육위원 배우자의 생일을 챙기기위해 업무추진비로 난과 케익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교육위 관계자들의 사적인 생활에 국고가 멋대로 쓰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인터뷰> 안용정(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 집행위원) : "배우자들의 생일까지 국고로 낸다는 건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기도교육청은 업무추진비의 사용처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이런저런 항목에 써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규정이 없으니까 상식적인 선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는 큰 문제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업무추진비 분석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해, 업무추진비 환수와 해당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흔히 판공비로 불리는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문제가 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았습니다.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이 경조사비로 쓰였다고 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간부 공무원과 교육위원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학부모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해 어렵게 받아냈는데, 경기도교육청의 실.국.과장 11명이 쓴 업무추진비는 모두 7천2백여만 원입니다.
그런데 76%인 5천4백여만 원이 경조사비로 사용됐습니다.
어떤 간부는 경조사비 명목으로 업무추진비를 다 써버리기도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단도 전체 업무추진비의 20% 정도를 경조사비로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교육위원 배우자의 생일을 챙기기위해 업무추진비로 난과 케익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교육위 관계자들의 사적인 생활에 국고가 멋대로 쓰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인터뷰> 안용정(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 집행위원) : "배우자들의 생일까지 국고로 낸다는 건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기도교육청은 업무추진비의 사용처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이런저런 항목에 써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규정이 없으니까 상식적인 선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는 큰 문제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업무추진비 분석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해, 업무추진비 환수와 해당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교육청, 업무추진비 경조사비로 ‘펑펑’
-
- 입력 2009-12-08 20:33:36
- 수정2009-12-08 22:18:30
![](/data/news/2009/12/08/2006863_100.jpg)
<앵커 멘트>
흔히 판공비로 불리는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문제가 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았습니다.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이 경조사비로 쓰였다고 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간부 공무원과 교육위원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학부모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해 어렵게 받아냈는데, 경기도교육청의 실.국.과장 11명이 쓴 업무추진비는 모두 7천2백여만 원입니다.
그런데 76%인 5천4백여만 원이 경조사비로 사용됐습니다.
어떤 간부는 경조사비 명목으로 업무추진비를 다 써버리기도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단도 전체 업무추진비의 20% 정도를 경조사비로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교육위원 배우자의 생일을 챙기기위해 업무추진비로 난과 케익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교육위 관계자들의 사적인 생활에 국고가 멋대로 쓰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인터뷰> 안용정(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 집행위원) : "배우자들의 생일까지 국고로 낸다는 건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기도교육청은 업무추진비의 사용처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이런저런 항목에 써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규정이 없으니까 상식적인 선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는 큰 문제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업무추진비 분석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해, 업무추진비 환수와 해당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흔히 판공비로 불리는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문제가 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았습니다.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이 경조사비로 쓰였다고 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간부 공무원과 교육위원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학부모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해 어렵게 받아냈는데, 경기도교육청의 실.국.과장 11명이 쓴 업무추진비는 모두 7천2백여만 원입니다.
그런데 76%인 5천4백여만 원이 경조사비로 사용됐습니다.
어떤 간부는 경조사비 명목으로 업무추진비를 다 써버리기도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단도 전체 업무추진비의 20% 정도를 경조사비로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교육위원 배우자의 생일을 챙기기위해 업무추진비로 난과 케익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교육위 관계자들의 사적인 생활에 국고가 멋대로 쓰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인터뷰> 안용정(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 집행위원) : "배우자들의 생일까지 국고로 낸다는 건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기도교육청은 업무추진비의 사용처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이런저런 항목에 써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규정이 없으니까 상식적인 선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는 큰 문제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업무추진비 분석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해, 업무추진비 환수와 해당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송명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