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 방북 이틀째…오늘 본격 대화

입력 2009.12.09 (06:53) 수정 2009.12.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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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행정부 들어 북미간 첫 고위급 대화를 위해 보스워스 대표를 단장으로 한 미국 대표단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대화는 오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스워스 대표 등 미국 방북단은 눈 내린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영접과 기념 촬영이 있었고, 이례적으로 북한 방송의 신속한 보도가 뒤따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보스워스 미국 대표가 특별기 편으로 8일 오후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북미 대화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워스 특별 대표의 상대는 강석주 외무성 제 1부상, 미국 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북미간 공식 입장은 팽팽하게 맞서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게 6자 회담에 복귀할 것, 그리고 비핵화를 이행하라고 촉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평화협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요즘 북한 관영 매체엔 적대 관계 종식을 위해 북미 평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쩍 자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말' 만 가지고는 북한을 설득할 수 없고, 북한 역시 미국과 대화를 지속할 뭔가가 필요한 상황은 변수입니다.

어떤 결론이 나든 로켓 발사와 핵실험, 기자 납치와 석방으로 출렁인 한반도 정세에, 이번 대화는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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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워스 방북 이틀째…오늘 본격 대화
    • 입력 2009-12-09 06:53:19
    • 수정2009-12-09 07: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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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행정부 들어 북미간 첫 고위급 대화를 위해 보스워스 대표를 단장으로 한 미국 대표단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대화는 오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스워스 대표 등 미국 방북단은 눈 내린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영접과 기념 촬영이 있었고, 이례적으로 북한 방송의 신속한 보도가 뒤따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보스워스 미국 대표가 특별기 편으로 8일 오후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북미 대화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워스 특별 대표의 상대는 강석주 외무성 제 1부상, 미국 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북미간 공식 입장은 팽팽하게 맞서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게 6자 회담에 복귀할 것, 그리고 비핵화를 이행하라고 촉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평화협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요즘 북한 관영 매체엔 적대 관계 종식을 위해 북미 평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쩍 자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말' 만 가지고는 북한을 설득할 수 없고, 북한 역시 미국과 대화를 지속할 뭔가가 필요한 상황은 변수입니다. 어떤 결론이 나든 로켓 발사와 핵실험, 기자 납치와 석방으로 출렁인 한반도 정세에, 이번 대화는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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