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지구촌
입력 2009.12.09 (07:07)
수정 2009.12.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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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인의 이목이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 집중된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미 급격한 기후변화와 온난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홍수로 수 개월째 마을이 잠긴 곳이 있는가 하면 빙하가 사라지면서 충분한 물을 얻지 못해 고통받는 히말라야 주민들도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붕만 남긴채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이 해변 마을은 6달 전 싸이클론이 휩쓸고 간 뒤 지금까지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땅이라고는 좁다란 둑 뿐.
어쩔 수 없이 둑 위에 오두막을 지었지만 매일 범람의 위험 때문에 가슴 졸이며 살고 있습니다.
학교도 잠긴 탓에 어린 학생들은 길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수르마 라니 롭타(교사): "여전히 우리 마을은 물에 잠겨 있습니다. 학생들도 나도 집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길에서 수업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은 지금 점차 줄어드는 물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눈과 빙하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기슭에 사는 이 곳 주민들 상당수는 이제 빨래할 물도 구하기 힘들 정돕니다.
<녹취> 프라디프 물(과학자): "이대로라면 5천미터 아래 빙하지대, 여기에는 천 개가 넘는 빙하가 있는데, 이 빙하들이 50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기후 변화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이번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서 단지 말 뿐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이 나올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 집중된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미 급격한 기후변화와 온난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홍수로 수 개월째 마을이 잠긴 곳이 있는가 하면 빙하가 사라지면서 충분한 물을 얻지 못해 고통받는 히말라야 주민들도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붕만 남긴채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이 해변 마을은 6달 전 싸이클론이 휩쓸고 간 뒤 지금까지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땅이라고는 좁다란 둑 뿐.
어쩔 수 없이 둑 위에 오두막을 지었지만 매일 범람의 위험 때문에 가슴 졸이며 살고 있습니다.
학교도 잠긴 탓에 어린 학생들은 길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수르마 라니 롭타(교사): "여전히 우리 마을은 물에 잠겨 있습니다. 학생들도 나도 집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길에서 수업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은 지금 점차 줄어드는 물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눈과 빙하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기슭에 사는 이 곳 주민들 상당수는 이제 빨래할 물도 구하기 힘들 정돕니다.
<녹취> 프라디프 물(과학자): "이대로라면 5천미터 아래 빙하지대, 여기에는 천 개가 넘는 빙하가 있는데, 이 빙하들이 50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기후 변화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이번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서 단지 말 뿐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이 나올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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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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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2-09 07:07:04
- 수정2009-12-09 07:07:37
<앵커 멘트>
전 세계인의 이목이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 집중된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미 급격한 기후변화와 온난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홍수로 수 개월째 마을이 잠긴 곳이 있는가 하면 빙하가 사라지면서 충분한 물을 얻지 못해 고통받는 히말라야 주민들도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붕만 남긴채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이 해변 마을은 6달 전 싸이클론이 휩쓸고 간 뒤 지금까지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땅이라고는 좁다란 둑 뿐.
어쩔 수 없이 둑 위에 오두막을 지었지만 매일 범람의 위험 때문에 가슴 졸이며 살고 있습니다.
학교도 잠긴 탓에 어린 학생들은 길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수르마 라니 롭타(교사): "여전히 우리 마을은 물에 잠겨 있습니다. 학생들도 나도 집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길에서 수업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은 지금 점차 줄어드는 물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눈과 빙하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기슭에 사는 이 곳 주민들 상당수는 이제 빨래할 물도 구하기 힘들 정돕니다.
<녹취> 프라디프 물(과학자): "이대로라면 5천미터 아래 빙하지대, 여기에는 천 개가 넘는 빙하가 있는데, 이 빙하들이 50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기후 변화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이번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서 단지 말 뿐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이 나올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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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호 기자 jhs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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