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9연승 기쁨…깜짝 ‘노래자랑’

입력 2009.12.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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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경기 후 코트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깜짝쇼를 펼쳤다.



신 감독은 9일 난적 LIG손해보험과 대전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자 갑자기 입고 있던 정장 상의를 벗고 ’반짝이’ 의상을 갈아입었다.



공연 복장을 갖춘 신치용 감독은 이윽고 홈팬 앞으로 다가가 마이크를 손에 들었다.



’영일만 친구’ 간주가 흐르자 신 감독은 흥겹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관중도 노래를 따라 불렀고 순간 경기장은 큰 노래방처럼 변했다.



소란스러운 분위기 탓인지 신 감독은 번번이 음정과 박자를 놓쳤다. 하지만 응원단의 도움 속에 끝까지 기분 좋게 웃으며 노래를 마쳤다.



신 감독은 노래를 마치고 "원래 내가 이 노래를 잘 부른다"며 "하지만 오늘은 풀세트 승리에 목이 메서 잘 못 불렀다"고 말했고 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이 이처럼 경기 후 노래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10승, 20승 등을 올릴 때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감독께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LIG손보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9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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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치용, 9연승 기쁨…깜짝 ‘노래자랑’
    • 입력 2009-12-09 21: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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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경기 후 코트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깜짝쇼를 펼쳤다.

신 감독은 9일 난적 LIG손해보험과 대전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자 갑자기 입고 있던 정장 상의를 벗고 ’반짝이’ 의상을 갈아입었다.

공연 복장을 갖춘 신치용 감독은 이윽고 홈팬 앞으로 다가가 마이크를 손에 들었다.

’영일만 친구’ 간주가 흐르자 신 감독은 흥겹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관중도 노래를 따라 불렀고 순간 경기장은 큰 노래방처럼 변했다.

소란스러운 분위기 탓인지 신 감독은 번번이 음정과 박자를 놓쳤다. 하지만 응원단의 도움 속에 끝까지 기분 좋게 웃으며 노래를 마쳤다.

신 감독은 노래를 마치고 "원래 내가 이 노래를 잘 부른다"며 "하지만 오늘은 풀세트 승리에 목이 메서 잘 못 불렀다"고 말했고 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이 이처럼 경기 후 노래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10승, 20승 등을 올릴 때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감독께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LIG손보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9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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