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20여 명 사상

입력 2009.12.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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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죽거나 다친 사람이 이십명을 넘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와 버스가 다리 위에서 정면 출동해 구급차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구급차에서 떨어져 나온 장비들이 도로에 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구급차가 다리 위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옆 난간에 부딪친뒤 튕겨나가 마주 오던 25인승 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다리 난간 30여 미터가 모두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구급차 운전자 : "차가 돌더라고요. 난간에 부딪치면서 에어백 터지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60살 송 모씨가 차량 밖 10여 미터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구급차 운전자 42살 전 모씨와 출근길 버스 승객 등 15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고조사 경찰관 : "여기서 부딪쳐서 밀고 온 거고 그 사이에 뒤에 탔던 환자는 (다리 아래도) 떨어진 거죠."

오늘 오전 8시쯤 충북 청주시 오근장동에서도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2미터 아래 논으로 떨어져 운전자 34살 지 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서는 차량 20여 대가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부딪혀 한 시간 가량 정체를 빚었고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서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0살 한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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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20여 명 사상
    • 입력 2009-12-09 22: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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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죽거나 다친 사람이 이십명을 넘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와 버스가 다리 위에서 정면 출동해 구급차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구급차에서 떨어져 나온 장비들이 도로에 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구급차가 다리 위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옆 난간에 부딪친뒤 튕겨나가 마주 오던 25인승 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다리 난간 30여 미터가 모두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구급차 운전자 : "차가 돌더라고요. 난간에 부딪치면서 에어백 터지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60살 송 모씨가 차량 밖 10여 미터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구급차 운전자 42살 전 모씨와 출근길 버스 승객 등 15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고조사 경찰관 : "여기서 부딪쳐서 밀고 온 거고 그 사이에 뒤에 탔던 환자는 (다리 아래도) 떨어진 거죠." 오늘 오전 8시쯤 충북 청주시 오근장동에서도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2미터 아래 논으로 떨어져 운전자 34살 지 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서는 차량 20여 대가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부딪혀 한 시간 가량 정체를 빚었고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서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0살 한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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