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위, 대북 인권 160여 개항 권고

입력 2009.12.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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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인권적인 정치범 수용소와 공개처형이 아직도 있는 곳.

바로 북한이죠.

유엔이 인권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파리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북한 인권 문제를 다시 도마에 올린 유엔 인권이사회.

세계 각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160여 개 권고사항이 쏟아졌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은 북한의 인권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유엔이 파견하는 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탈북자에 대한 공개 처형, 표현의 자유 억압 등 전반적인 인권 문제를 국제 사회에 검증받으라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남북 이산 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성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 "북한의 인권실상을 다시한번 파헤쳐서 공론화 했다는데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국제기구들의 대북 지원 식량과 의약품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벨기에 등의 주문도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 이례적으로 13명에 이르는 많은 대표단을 파견한 북한.

각국의 지적 사항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권 보고관의 방북 등 50여 가지 권고 사항은 수용하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내년 3월에,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최종적인 권고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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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인권위, 대북 인권 160여 개항 권고
    • 입력 2009-12-10 22:00:59
    뉴스 9
<앵커 멘트> 반인권적인 정치범 수용소와 공개처형이 아직도 있는 곳. 바로 북한이죠. 유엔이 인권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파리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북한 인권 문제를 다시 도마에 올린 유엔 인권이사회. 세계 각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160여 개 권고사항이 쏟아졌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은 북한의 인권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유엔이 파견하는 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탈북자에 대한 공개 처형, 표현의 자유 억압 등 전반적인 인권 문제를 국제 사회에 검증받으라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남북 이산 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성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 "북한의 인권실상을 다시한번 파헤쳐서 공론화 했다는데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국제기구들의 대북 지원 식량과 의약품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벨기에 등의 주문도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 이례적으로 13명에 이르는 많은 대표단을 파견한 북한. 각국의 지적 사항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권 보고관의 방북 등 50여 가지 권고 사항은 수용하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내년 3월에,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최종적인 권고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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