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2차 리그 ‘최대 강적은 노르웨이’

입력 2009.12.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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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는 수준이 다르다"



2009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중국 수저우 스포츠센터에서 12일부터 험난한 항해를 시작한다.



세대 교체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2차 리그에 진출한 한국이지만 C조에서 1,2,3위를 차지한 노르웨이, 루마니아, 헝가리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특히 12일 만나는 노르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버저 비터 논란 속에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강호 러시아를 물리치고 금메달까지 차지한 팀이다.



노르웨이는 같은해 12월에 열린 유럽여자선수권대회에서도 스페인을 꺾고 정상에 올라 세계 최강의 위력을 뽐냈다.



한국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그로 하메르셍과 베스트 7에 뽑힌 피봇 쇠릴 리베크 등 일부 멤버들은 바뀌었지만 올림픽 우승 주축 멤버들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벌인 올림픽 결승전에서 9골을 넣은 린 크리스틴 리겔후트가 득점을 이끌고 올림픽 때 방어율 1위를 기록했던 카트리네 룬데 하랄드센이 골문에 버티고 서있다.



한국은 노르웨이와 역대 전적에서 15번을 싸워 5번 밖에 이기지 못하고 10번을 졌다.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0-25로 가볍게 이겼지만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4-35로 크게 패하는 등 작년 올림픽까지 3연패를 당했다.



두번째 상대인 헝가리는 한국이 2차 리그에서 반드시 잡아야할 팀이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도 8승6패1무로 앞서 있고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과 3-4위전에서도 잇따라 헝가리를 격파한 적이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15일 2차 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인 루마니아도 힘겨운 상대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3승4패1무로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오넬라 스탄카가 이끄는 공격라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참가팀 중 가장 많은 182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이재영 한국대표팀 감독은 "2차리그에서는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면서도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가고 있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리그 한국 경기 일정



▲12일 오후 8시15분 한국-노르웨이

▲13일 오후 6시15분 한국-헝가리

▲15일 오후 10시15분 한국-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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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생순 2차 리그 ‘최대 강적은 노르웨이’
    • 입력 2009-12-11 09:09:57
    연합뉴스
"1차 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는 수준이 다르다"

2009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중국 수저우 스포츠센터에서 12일부터 험난한 항해를 시작한다.

세대 교체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2차 리그에 진출한 한국이지만 C조에서 1,2,3위를 차지한 노르웨이, 루마니아, 헝가리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특히 12일 만나는 노르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버저 비터 논란 속에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강호 러시아를 물리치고 금메달까지 차지한 팀이다.

노르웨이는 같은해 12월에 열린 유럽여자선수권대회에서도 스페인을 꺾고 정상에 올라 세계 최강의 위력을 뽐냈다.

한국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그로 하메르셍과 베스트 7에 뽑힌 피봇 쇠릴 리베크 등 일부 멤버들은 바뀌었지만 올림픽 우승 주축 멤버들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벌인 올림픽 결승전에서 9골을 넣은 린 크리스틴 리겔후트가 득점을 이끌고 올림픽 때 방어율 1위를 기록했던 카트리네 룬데 하랄드센이 골문에 버티고 서있다.

한국은 노르웨이와 역대 전적에서 15번을 싸워 5번 밖에 이기지 못하고 10번을 졌다.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0-25로 가볍게 이겼지만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4-35로 크게 패하는 등 작년 올림픽까지 3연패를 당했다.

두번째 상대인 헝가리는 한국이 2차 리그에서 반드시 잡아야할 팀이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도 8승6패1무로 앞서 있고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과 3-4위전에서도 잇따라 헝가리를 격파한 적이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15일 2차 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인 루마니아도 힘겨운 상대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3승4패1무로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오넬라 스탄카가 이끄는 공격라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참가팀 중 가장 많은 182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이재영 한국대표팀 감독은 "2차리그에서는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면서도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가고 있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리그 한국 경기 일정

▲12일 오후 8시15분 한국-노르웨이
▲13일 오후 6시15분 한국-헝가리
▲15일 오후 10시15분 한국-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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