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불량 상임위 주장…민주 정면 반박

입력 2009.12.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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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이른바 '불량 상임위' 주장에 민주당이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노동법 개정안 처리를 앞둔 신경전 성격이 짙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교과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상임위원장의 파행운영으로 정기국회 회기 내에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임해규(교과위 한나라당 간사) : "더이상 독선적인 파행운영으로 중요 민생법안 표류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이에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과위와 환노위가 실적이 전무한 '불량 상임위'라며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오히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 파행의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도 자신의 허물부터 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정세균(민주당 대표) : "적반하장이다. 국민 무서운줄 모르는 한나라당에 대해서 심각한 경고의 말을 합니다."

추미애 환노위 위원장도 여당의 공세는 상임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추미애(환경노동위원장) : "여러 소리를 걸러내는 장치가 우리 상임위인데 무력화시키려고 하니까 답답해..."

이번 '불량 상임위' 논란은 '노동법 개정안' 처리를 앞둔 신경전 성격을 띠고 있어 당분간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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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불량 상임위 주장…민주 정면 반박
    • 입력 2009-12-11 21: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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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이른바 '불량 상임위' 주장에 민주당이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노동법 개정안 처리를 앞둔 신경전 성격이 짙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교과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상임위원장의 파행운영으로 정기국회 회기 내에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임해규(교과위 한나라당 간사) : "더이상 독선적인 파행운영으로 중요 민생법안 표류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이에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과위와 환노위가 실적이 전무한 '불량 상임위'라며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오히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 파행의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도 자신의 허물부터 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정세균(민주당 대표) : "적반하장이다. 국민 무서운줄 모르는 한나라당에 대해서 심각한 경고의 말을 합니다." 추미애 환노위 위원장도 여당의 공세는 상임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추미애(환경노동위원장) : "여러 소리를 걸러내는 장치가 우리 상임위인데 무력화시키려고 하니까 답답해..." 이번 '불량 상임위' 논란은 '노동법 개정안' 처리를 앞둔 신경전 성격을 띠고 있어 당분간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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