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타미플루 지원’ 육로 수송 검토

입력 2009.12.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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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치료제를 북한에 지원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타미플루 지원에 대해 분배 투명성 등의 조건을 엄격히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은 별도의 대면 접촉 없이 판문점 연락관 전화를 통해 신종플루 치료제 지원 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배송을 위해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타미플루를 보내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특히, 대북 인도지원 원칙으로 내세워 온 지원물자의 분배투명성 강화를 이번엔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을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 단체가 지원하는 경우에도 대북 지원물자가 적재적소에 배포되는 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의 별도 협의가 없는 상태에서 50만명 분의 치료제를 지원하겠다고 먼저 밝힌 것도 이같은 '조건없는 지원' 방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금강산을 다녀온 한 민간단체는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해 이제 신종플루는 북한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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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타미플루 지원’ 육로 수송 검토
    • 입력 2009-12-12 07: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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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치료제를 북한에 지원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타미플루 지원에 대해 분배 투명성 등의 조건을 엄격히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은 별도의 대면 접촉 없이 판문점 연락관 전화를 통해 신종플루 치료제 지원 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배송을 위해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타미플루를 보내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특히, 대북 인도지원 원칙으로 내세워 온 지원물자의 분배투명성 강화를 이번엔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을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 단체가 지원하는 경우에도 대북 지원물자가 적재적소에 배포되는 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의 별도 협의가 없는 상태에서 50만명 분의 치료제를 지원하겠다고 먼저 밝힌 것도 이같은 '조건없는 지원' 방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금강산을 다녀온 한 민간단체는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해 이제 신종플루는 북한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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