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화재 무방비

입력 2001.06.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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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화재의 경우도 그렇습니다마는 대도시 부근의 대형 물류센터가 대부분 화재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가전제품을 쌓아놨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5억원이 넘는 재산피해와 소방관 2명이 다친 화재현장입니다.
대구에서는 의류 수만 점을 보관하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2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도 내의 또 다른 물류센터입니다.
4일 전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화기 안전점검표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는 작동되지 않습니다.
⊙경기도 하남소방서 관계자: 적색부위에 가 있는데, 재충전이 필요...
⊙기자: 불이 났을 때 신속히 알리는 비상등도 깨어져 있습니다.
⊙물류센터 관계자: 지게차로 물건 옮기다 공간이 협소해 깨진 것 같아요.
⊙기자: 소방호스에는 물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물류센터 관계자: 여기 다 닳았어요.
돌아가질 않아요.
교체해야...
⊙기자: 심지어 누전 차단기를 검은색 테이프로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대형 물류센터는 수도권에만 200여 곳,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류센터의 안전불감증이 대형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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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센터 화재 무방비
    • 입력 2001-06-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화재의 경우도 그렇습니다마는 대도시 부근의 대형 물류센터가 대부분 화재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가전제품을 쌓아놨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5억원이 넘는 재산피해와 소방관 2명이 다친 화재현장입니다. 대구에서는 의류 수만 점을 보관하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2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도 내의 또 다른 물류센터입니다. 4일 전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화기 안전점검표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는 작동되지 않습니다. ⊙경기도 하남소방서 관계자: 적색부위에 가 있는데, 재충전이 필요... ⊙기자: 불이 났을 때 신속히 알리는 비상등도 깨어져 있습니다. ⊙물류센터 관계자: 지게차로 물건 옮기다 공간이 협소해 깨진 것 같아요. ⊙기자: 소방호스에는 물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물류센터 관계자: 여기 다 닳았어요. 돌아가질 않아요. 교체해야... ⊙기자: 심지어 누전 차단기를 검은색 테이프로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대형 물류센터는 수도권에만 200여 곳,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류센터의 안전불감증이 대형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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