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떠난 FC서울, 빙가다 영입

입력 2009.12.14 (09:26) 수정 2009.12.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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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세뇰 귀네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넬로 빙가다(56.포르투갈)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서울은 14일 "이집트 올림픽 대표 감독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에서 대표팀 감독을 지낸 빙가다 감독과 2년 기간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다양한 국가와 클럽에서 지도 경력을 가진 빙가다 감독은 1981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해 1988년부터 1991년까지 포르투갈 21세 이하 대표팀 코치를 맡아 1989년과 1991년 세계 청소년대회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1994년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1996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맡아 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우승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의 성과를 냈다.

1997년부터 2년간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코치를 역임했고 1999년부터 포르투갈 마리티모를 거쳐 2003-2004시즌에는 이집트 클럽 엘 자말렉을 이끌며 이집트 프리미어리그와 이집트-사우디 슈퍼컵, 아프리카 슈퍼컵의 우승의 성적을 남겼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요르단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 대표팀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두 차례, 이후 친선 경기에서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 맞붙은 경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3차 예선에서는 2-2로 한국과 비겼다.

서울은 "유럽 출신이지만 특히 아시아권에서 오래 지도자 생활을 하며 외국 경험이 많다는 사실이 국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지도자로서 세계적 대회뿐 아니라 아시안컵, 리그 타이틀 등 우승 경력이 많은 것도 다음 시즌 정상을 노리는 팀을 이끄는 데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빙가다 감독은 "서울은 가능성이 충분한 팀이다. 이른 시일 안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 회견을 하고 앞으로 포부와 계획을 밝힌다.

이후 내년 1월2일 다시 입국해 곧바로 선수들과 함께 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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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네슈 떠난 FC서울, 빙가다 영입
    • 입력 2009-12-14 09:26:03
    • 수정2009-12-14 09:31:49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세뇰 귀네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넬로 빙가다(56.포르투갈)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서울은 14일 "이집트 올림픽 대표 감독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에서 대표팀 감독을 지낸 빙가다 감독과 2년 기간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다양한 국가와 클럽에서 지도 경력을 가진 빙가다 감독은 1981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해 1988년부터 1991년까지 포르투갈 21세 이하 대표팀 코치를 맡아 1989년과 1991년 세계 청소년대회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1994년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1996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맡아 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우승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의 성과를 냈다. 1997년부터 2년간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코치를 역임했고 1999년부터 포르투갈 마리티모를 거쳐 2003-2004시즌에는 이집트 클럽 엘 자말렉을 이끌며 이집트 프리미어리그와 이집트-사우디 슈퍼컵, 아프리카 슈퍼컵의 우승의 성적을 남겼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요르단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 대표팀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두 차례, 이후 친선 경기에서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 맞붙은 경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3차 예선에서는 2-2로 한국과 비겼다. 서울은 "유럽 출신이지만 특히 아시아권에서 오래 지도자 생활을 하며 외국 경험이 많다는 사실이 국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지도자로서 세계적 대회뿐 아니라 아시안컵, 리그 타이틀 등 우승 경력이 많은 것도 다음 시즌 정상을 노리는 팀을 이끄는 데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빙가다 감독은 "서울은 가능성이 충분한 팀이다. 이른 시일 안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 회견을 하고 앞으로 포부와 계획을 밝힌다. 이후 내년 1월2일 다시 입국해 곧바로 선수들과 함께 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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