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SK 감독, 성적부진 ‘자진사퇴’

입력 2009.12.16 (16:45) 수정 2009.1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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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서울 SK의 사령탑인 김진(48)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SK는 16일 "김진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최근 13경기에서 1승만 거두는 부진에 빠진 김진 감독은 계약 기간인 이번 시즌 남은 기간 팀의 기술 고문을 맡기로 했다.



취임 첫 시즌이던 2007-2008시즌 SK를 6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한 김진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24승30패로 8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SK는 개막 후 4연승으로 잘 나갔지만 10월27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오심이 겹치며 석연치 않은 패배를 당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이후 방성윤, 김민수, 주희정 등 주전들이 돌아가며 다쳐 8위(8승17패)로 처졌다.



2001-2002시즌 대구 동양(현 오리온스) 사령탑에 올라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진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정규리그 우승 2회, 통합 우승 1회를 일궈내고 정규리그 통산 258승을 거둬 신선우(334승)-유재학(312승)-전창진(261승) 감독에 이어 다승 4위에 오르는 등 명지도자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번 시즌 겹친 불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후임 감독은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으며 당분간 김지홍(40)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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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 SK 감독, 성적부진 ‘자진사퇴’
    • 입력 2009-12-16 16:45:04
    • 수정2009-12-16 16:48:27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사령탑인 김진(48)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SK는 16일 "김진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최근 13경기에서 1승만 거두는 부진에 빠진 김진 감독은 계약 기간인 이번 시즌 남은 기간 팀의 기술 고문을 맡기로 했다.

취임 첫 시즌이던 2007-2008시즌 SK를 6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한 김진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24승30패로 8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SK는 개막 후 4연승으로 잘 나갔지만 10월27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오심이 겹치며 석연치 않은 패배를 당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이후 방성윤, 김민수, 주희정 등 주전들이 돌아가며 다쳐 8위(8승17패)로 처졌다.

2001-2002시즌 대구 동양(현 오리온스) 사령탑에 올라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진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정규리그 우승 2회, 통합 우승 1회를 일궈내고 정규리그 통산 258승을 거둬 신선우(334승)-유재학(312승)-전창진(261승) 감독에 이어 다승 4위에 오르는 등 명지도자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번 시즌 겹친 불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후임 감독은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으며 당분간 김지홍(40)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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