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추락, 17명 사망…현장 감식

입력 2009.1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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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북 경주에서 노인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수십 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면서 17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사고 현장 대한 검증과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 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가 납작하게 짓눌리고 좌석과 출입문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남사재 주변 국도에서 노인 30명을 태우고 온천관광을 다녀오던 관광버스가 20여m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17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은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현장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고 지점에서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자기(운전사)가 기어를 넣는데 기어가 안들어가가지고 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가지고 핸들을 조정하다 보니까 사고가 났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또, 현장에 남아 있는 타이어 마모 자국 등에 대한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사고 차량을 끌어올려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버스 관계자도 소환하고 사고차량 정비일지 등도 확보해 정비 결함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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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버스 추락, 17명 사망…현장 감식
    • 입력 2009-12-17 14:15:17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북 경주에서 노인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수십 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면서 17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사고 현장 대한 검증과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 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가 납작하게 짓눌리고 좌석과 출입문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남사재 주변 국도에서 노인 30명을 태우고 온천관광을 다녀오던 관광버스가 20여m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17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은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현장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고 지점에서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자기(운전사)가 기어를 넣는데 기어가 안들어가가지고 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가지고 핸들을 조정하다 보니까 사고가 났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또, 현장에 남아 있는 타이어 마모 자국 등에 대한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사고 차량을 끌어올려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버스 관계자도 소환하고 사고차량 정비일지 등도 확보해 정비 결함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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