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에 돈 요구’ 독일인 해커 구속

입력 2009.1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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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기업을 해킹해 핵심기술을 빼돌리고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독일인 해커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컴퓨터 네트워크업체를 해킹해 핵심 기술을 빼돌린 뒤 업체 사장에게 돈을 요구한 독일인 해커 2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청은 국내 한 IT업체의 산업기밀과 직원들의 이메일 내역 등을 해킹한 뒤 이를 돌려주겠다며 50만유로, 우리돈 8억여원을 요구한 독일인 2명을 구속했습니다.

독일의 대학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월 현지에서 국내의 한 업체 네트워크를 해킹해 750기가바이트 상당의 핵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 회사의 인터넷 전화까지 복제해 회사 전화번호를 이용해 사장에게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이메일과 전화로 협박하다 이달 초 국내에 들어와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업체 사장을 직접 만나 돈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전화 복제를 범행에 이용한 최초의 사례를 적발했다며 각 회사가 네트워크와 인터넷 전화 보안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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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에 돈 요구’ 독일인 해커 구속
    • 입력 2009-12-17 14:15:39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기업을 해킹해 핵심기술을 빼돌리고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독일인 해커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컴퓨터 네트워크업체를 해킹해 핵심 기술을 빼돌린 뒤 업체 사장에게 돈을 요구한 독일인 해커 2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청은 국내 한 IT업체의 산업기밀과 직원들의 이메일 내역 등을 해킹한 뒤 이를 돌려주겠다며 50만유로, 우리돈 8억여원을 요구한 독일인 2명을 구속했습니다. 독일의 대학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월 현지에서 국내의 한 업체 네트워크를 해킹해 750기가바이트 상당의 핵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 회사의 인터넷 전화까지 복제해 회사 전화번호를 이용해 사장에게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이메일과 전화로 협박하다 이달 초 국내에 들어와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업체 사장을 직접 만나 돈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전화 복제를 범행에 이용한 최초의 사례를 적발했다며 각 회사가 네트워크와 인터넷 전화 보안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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