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담보가 없어도 돈 빌려준다는 미소금융으로 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헛걸음치지 않으려면, 자격 요건엔 맞는지 꼼꼼히 따져 보셔야 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미소금융지점.
안으로 들어서자 스무 평 공간에 2,30명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 00 : "조그만 함바집이라도 여기서 해주면 살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해서 왔어요."
멀리 지방에서 온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의환(강원도 태백시) : "태백에서 은행권에 대출 문의를 해봤더니 대출은 은행권에서 안된다고 해서..."
어제 오늘 사이에 이곳을 찾은 사람이 800여 명.
상담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는데도 한두 시간 대기는 기본입니다.
<녹취> 최00 : "계속 서류만 받고 있잖아요. 상담도 하려면 오늘 저녁이나 돼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 가운데 80% 가량은 대출 신청도 못해보고 발길을 되돌립니다.
서민 지원만 강조됐을 뿐 자격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6 이하 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상인 사람, 연체 정보 등이 남아 있는 사람, 빚이 재산의 50% 이상인 사람은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오세규(삼성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 : "미소금융 대출은 사업자금 대출로써 운영자금과 창업자금 위주로 대출이 나갑니다. 생활자금은 대출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와 국민, 신한 미소금융재단이 문을 여는 등 지점이 늘어남에 따라 한 곳에 몰렸던 대출 희망자는 점차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담보가 없어도 돈 빌려준다는 미소금융으로 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헛걸음치지 않으려면, 자격 요건엔 맞는지 꼼꼼히 따져 보셔야 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미소금융지점.
안으로 들어서자 스무 평 공간에 2,30명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 00 : "조그만 함바집이라도 여기서 해주면 살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해서 왔어요."
멀리 지방에서 온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의환(강원도 태백시) : "태백에서 은행권에 대출 문의를 해봤더니 대출은 은행권에서 안된다고 해서..."
어제 오늘 사이에 이곳을 찾은 사람이 800여 명.
상담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는데도 한두 시간 대기는 기본입니다.
<녹취> 최00 : "계속 서류만 받고 있잖아요. 상담도 하려면 오늘 저녁이나 돼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 가운데 80% 가량은 대출 신청도 못해보고 발길을 되돌립니다.
서민 지원만 강조됐을 뿐 자격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6 이하 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상인 사람, 연체 정보 등이 남아 있는 사람, 빚이 재산의 50% 이상인 사람은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오세규(삼성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 : "미소금융 대출은 사업자금 대출로써 운영자금과 창업자금 위주로 대출이 나갑니다. 생활자금은 대출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와 국민, 신한 미소금융재단이 문을 여는 등 지점이 늘어남에 따라 한 곳에 몰렸던 대출 희망자는 점차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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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금융 첫날부터 북새통…80% ‘헛걸음’
-
- 입력 2009-12-17 22:14:33
![](/data/news/2009/12/17/2012595_230.jpg)
<앵커 멘트>
담보가 없어도 돈 빌려준다는 미소금융으로 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헛걸음치지 않으려면, 자격 요건엔 맞는지 꼼꼼히 따져 보셔야 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미소금융지점.
안으로 들어서자 스무 평 공간에 2,30명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 00 : "조그만 함바집이라도 여기서 해주면 살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해서 왔어요."
멀리 지방에서 온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의환(강원도 태백시) : "태백에서 은행권에 대출 문의를 해봤더니 대출은 은행권에서 안된다고 해서..."
어제 오늘 사이에 이곳을 찾은 사람이 800여 명.
상담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는데도 한두 시간 대기는 기본입니다.
<녹취> 최00 : "계속 서류만 받고 있잖아요. 상담도 하려면 오늘 저녁이나 돼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 가운데 80% 가량은 대출 신청도 못해보고 발길을 되돌립니다.
서민 지원만 강조됐을 뿐 자격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6 이하 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상인 사람, 연체 정보 등이 남아 있는 사람, 빚이 재산의 50% 이상인 사람은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오세규(삼성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 : "미소금융 대출은 사업자금 대출로써 운영자금과 창업자금 위주로 대출이 나갑니다. 생활자금은 대출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와 국민, 신한 미소금융재단이 문을 여는 등 지점이 늘어남에 따라 한 곳에 몰렸던 대출 희망자는 점차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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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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