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료제 50만 명분 北 전달

입력 2009.12.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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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이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북측은 고맙다고 하면서도 정확한 실태에 대해선 말을 흐렸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치료제 등 지원물자를 실은 대형 트럭 8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향합니다.

타미플루와 리렌자 등 신종플루 치료제 50만 명 분 등 시가 178억 원 상당입니다.

개성 봉동역 앞에 마중나온 북측 인수단은 냉장차량 11대를 이용해 의약품들을 받았습니다.

자남산 여관에서 이어진 공동 오찬에서 북측 대표는 남측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신종플루 9명이 발생해... 국가적인 방역체계를 강화..."

현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당국 차원의 인도적 지원이었던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신종플루 확산 실태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 치료제가 제대로 분배되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후에 북측으로부터 보고서를 전달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일(통일부 인도지원과장) : "30일 이내에 분배 내역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이번에 시도별로 이것을 분배하고 분배내역서를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습니다. "

신종플루 치료제와는 별개로 개성 공단 내 북측 의료진용 신종플루 백신, 열감지 카메라 등도 오늘 북측에 제공됐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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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치료제 50만 명분 北 전달
    • 입력 2009-12-18 22:19:34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이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북측은 고맙다고 하면서도 정확한 실태에 대해선 말을 흐렸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치료제 등 지원물자를 실은 대형 트럭 8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향합니다. 타미플루와 리렌자 등 신종플루 치료제 50만 명 분 등 시가 178억 원 상당입니다. 개성 봉동역 앞에 마중나온 북측 인수단은 냉장차량 11대를 이용해 의약품들을 받았습니다. 자남산 여관에서 이어진 공동 오찬에서 북측 대표는 남측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신종플루 9명이 발생해... 국가적인 방역체계를 강화..." 현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당국 차원의 인도적 지원이었던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신종플루 확산 실태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 치료제가 제대로 분배되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후에 북측으로부터 보고서를 전달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일(통일부 인도지원과장) : "30일 이내에 분배 내역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이번에 시도별로 이것을 분배하고 분배내역서를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습니다. " 신종플루 치료제와는 별개로 개성 공단 내 북측 의료진용 신종플루 백신, 열감지 카메라 등도 오늘 북측에 제공됐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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