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몽둥이로 수십 대 폭행 당해
입력 2009.12.18 (22:22)
수정 2009.12.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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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등학교 유도선수가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대를 맞았습니다.
어린 아이를 얼마나 심하게 때렸는지, 피부 이식까지 받고도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 김모 군은 열흘 전 엉덩이에 피부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유도선수인 김 군은 두 달 전 훈련을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 대를 맞았습니다.
상처는 심하게 곪아 덧나면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도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 "달리기하는데 자꾸 처진다고 10대 정도 맞은 다음에요, 체력운동 못 한다고 70~80대 맞아가지고요. (제가) 깁스를 하고 있어서 형들은 벌받고 저는 (맞았어요.) "
가해자 정모 씨는 근처 중학교 유도부의 보조 코치로 김 군을 포함한 초등학생들을 맡아 유도를 가르쳤습니다.
교사나 유도 지도자가 아닌 구청 소속의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일은 정 씨가 개인적으로 저지른 폭행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초등학교 관계자 :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를 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합니다."
김 군은 매를 맞고 크게 다친 뒤에도 보름 가까이 합숙소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지 못해 상처가 덧났습니다.
부모는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자, 분통이 터집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어머니 : "우리 애는 어디 소속이냐고요, 대회 나가서 상을 받아와도 이렇게 모른 척할 겁니까?"
기초생활수급자인 부모는 당장 치료비도 큰 부담이고 폭력이 아들의 마음에도 상처를 남기 않았을까, 걱정이 큽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초등학교 유도선수가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대를 맞았습니다.
어린 아이를 얼마나 심하게 때렸는지, 피부 이식까지 받고도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 김모 군은 열흘 전 엉덩이에 피부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유도선수인 김 군은 두 달 전 훈련을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 대를 맞았습니다.
상처는 심하게 곪아 덧나면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도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 "달리기하는데 자꾸 처진다고 10대 정도 맞은 다음에요, 체력운동 못 한다고 70~80대 맞아가지고요. (제가) 깁스를 하고 있어서 형들은 벌받고 저는 (맞았어요.) "
가해자 정모 씨는 근처 중학교 유도부의 보조 코치로 김 군을 포함한 초등학생들을 맡아 유도를 가르쳤습니다.
교사나 유도 지도자가 아닌 구청 소속의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일은 정 씨가 개인적으로 저지른 폭행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초등학교 관계자 :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를 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합니다."
김 군은 매를 맞고 크게 다친 뒤에도 보름 가까이 합숙소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지 못해 상처가 덧났습니다.
부모는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자, 분통이 터집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어머니 : "우리 애는 어디 소속이냐고요, 대회 나가서 상을 받아와도 이렇게 모른 척할 겁니까?"
기초생활수급자인 부모는 당장 치료비도 큰 부담이고 폭력이 아들의 마음에도 상처를 남기 않았을까, 걱정이 큽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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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몽둥이로 수십 대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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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2-18 22:22:17
- 수정2009-12-18 23: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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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유도선수가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대를 맞았습니다.
어린 아이를 얼마나 심하게 때렸는지, 피부 이식까지 받고도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 김모 군은 열흘 전 엉덩이에 피부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유도선수인 김 군은 두 달 전 훈련을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 대를 맞았습니다.
상처는 심하게 곪아 덧나면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도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 "달리기하는데 자꾸 처진다고 10대 정도 맞은 다음에요, 체력운동 못 한다고 70~80대 맞아가지고요. (제가) 깁스를 하고 있어서 형들은 벌받고 저는 (맞았어요.) "
가해자 정모 씨는 근처 중학교 유도부의 보조 코치로 김 군을 포함한 초등학생들을 맡아 유도를 가르쳤습니다.
교사나 유도 지도자가 아닌 구청 소속의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일은 정 씨가 개인적으로 저지른 폭행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초등학교 관계자 :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를 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합니다."
김 군은 매를 맞고 크게 다친 뒤에도 보름 가까이 합숙소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지 못해 상처가 덧났습니다.
부모는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자, 분통이 터집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어머니 : "우리 애는 어디 소속이냐고요, 대회 나가서 상을 받아와도 이렇게 모른 척할 겁니까?"
기초생활수급자인 부모는 당장 치료비도 큰 부담이고 폭력이 아들의 마음에도 상처를 남기 않았을까, 걱정이 큽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초등학교 유도선수가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대를 맞았습니다.
어린 아이를 얼마나 심하게 때렸는지, 피부 이식까지 받고도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 김모 군은 열흘 전 엉덩이에 피부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유도선수인 김 군은 두 달 전 훈련을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코치에게 몽둥이로 수십 대를 맞았습니다.
상처는 심하게 곪아 덧나면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도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 "달리기하는데 자꾸 처진다고 10대 정도 맞은 다음에요, 체력운동 못 한다고 70~80대 맞아가지고요. (제가) 깁스를 하고 있어서 형들은 벌받고 저는 (맞았어요.) "
가해자 정모 씨는 근처 중학교 유도부의 보조 코치로 김 군을 포함한 초등학생들을 맡아 유도를 가르쳤습니다.
교사나 유도 지도자가 아닌 구청 소속의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일은 정 씨가 개인적으로 저지른 폭행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초등학교 관계자 :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를 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합니다."
김 군은 매를 맞고 크게 다친 뒤에도 보름 가까이 합숙소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지 못해 상처가 덧났습니다.
부모는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자, 분통이 터집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어머니 : "우리 애는 어디 소속이냐고요, 대회 나가서 상을 받아와도 이렇게 모른 척할 겁니까?"
기초생활수급자인 부모는 당장 치료비도 큰 부담이고 폭력이 아들의 마음에도 상처를 남기 않았을까, 걱정이 큽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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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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