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로 교통 마비…줄줄이 사고

입력 2009.12.18 (22:25) 수정 2009.12.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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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전역에도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쳤습니다.

교통마비, 정전 사태로 기본생활이 위협받을 정돕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이 온통 눈입니다.

파리 에펠탑은 쏟아지는 눈송이 속에서 모습을 감출듯 희뿌옇습니다.

5센티미터나 쌓인 눈, 차들도, 사람도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남프랑스에선 급기야 정전 사태까지 일어나 수만명이 밤새 추위에 떨었습니다.

기상이변이 흔한 요즘이지만 이례적인 폭설입니다.

<인터뷰> 패트릭 갈로이스(프랑스기상학자) : 12월 중순에 이렇게 눈이 오는 것은 정말 드문 일입니다."

겨울에 주로 비가 오는 영국마저, 오늘은 폭설이었습니다.

영하의 추위와 10센티미터 눈에 시민들은 출근길 전쟁을 치렀고, 런던의 주요 공항 등은 이착륙이 금지됐습니다.

밤새 염화칼슘이 도로에 퍼부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등 동유럽은 예년보다 이른 동장군의 맹위에 기본 생활이 위협받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스타니슬라프(우크라이나 주민) :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는데, 어디서도 우유를 살 수 없어요."

네덜란드와 벨기에, 스페인등 유럽 대부분이 폭설의 공격으로 도로가 마비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주말에도 유럽 거의 전역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유럽 기상당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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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폭설로 교통 마비…줄줄이 사고
    • 입력 2009-12-18 22:25:49
    • 수정2009-12-18 22: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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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전역에도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쳤습니다. 교통마비, 정전 사태로 기본생활이 위협받을 정돕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이 온통 눈입니다. 파리 에펠탑은 쏟아지는 눈송이 속에서 모습을 감출듯 희뿌옇습니다. 5센티미터나 쌓인 눈, 차들도, 사람도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남프랑스에선 급기야 정전 사태까지 일어나 수만명이 밤새 추위에 떨었습니다. 기상이변이 흔한 요즘이지만 이례적인 폭설입니다. <인터뷰> 패트릭 갈로이스(프랑스기상학자) : 12월 중순에 이렇게 눈이 오는 것은 정말 드문 일입니다." 겨울에 주로 비가 오는 영국마저, 오늘은 폭설이었습니다. 영하의 추위와 10센티미터 눈에 시민들은 출근길 전쟁을 치렀고, 런던의 주요 공항 등은 이착륙이 금지됐습니다. 밤새 염화칼슘이 도로에 퍼부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등 동유럽은 예년보다 이른 동장군의 맹위에 기본 생활이 위협받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스타니슬라프(우크라이나 주민) :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는데, 어디서도 우유를 살 수 없어요." 네덜란드와 벨기에, 스페인등 유럽 대부분이 폭설의 공격으로 도로가 마비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주말에도 유럽 거의 전역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유럽 기상당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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