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대치 속 연말 본회의 합의

입력 2009.12.21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가 올해가 가기 전 본회의를 열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대치는 일단 풀었지만,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국회 예결위 회의장 점거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오늘 항의를 하며 전체회의를 시도하면서 또 한차례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심재철(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 "국가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된다. 내년도 경제 회복 안되면 모든 책임 질거냐."

<녹취> 이시종(민주당 예결위 간사) : "저희들이 4대강 예산 삭감을 확답을 받고자 하는거다."

여.야는 그러면서 각각 예산소위를 구성해 따로 예산심의를 하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원내 수석부대표들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여.야 모두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에 부담을 느껴 막판 타협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예산안에 대해선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당연히 대화로 풀어야겠지만, 끝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다수결로 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민주당은 강행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 : "회의장 변경 처리를 시도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하게 치룰 것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예산안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민주당의 농성 해제와 여야 간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결위 대치 속 연말 본회의 합의
    • 입력 2009-12-21 22:06:11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가 올해가 가기 전 본회의를 열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대치는 일단 풀었지만,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국회 예결위 회의장 점거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오늘 항의를 하며 전체회의를 시도하면서 또 한차례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심재철(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 "국가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된다. 내년도 경제 회복 안되면 모든 책임 질거냐." <녹취> 이시종(민주당 예결위 간사) : "저희들이 4대강 예산 삭감을 확답을 받고자 하는거다." 여.야는 그러면서 각각 예산소위를 구성해 따로 예산심의를 하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원내 수석부대표들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여.야 모두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에 부담을 느껴 막판 타협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예산안에 대해선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당연히 대화로 풀어야겠지만, 끝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다수결로 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민주당은 강행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 : "회의장 변경 처리를 시도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하게 치룰 것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예산안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민주당의 농성 해제와 여야 간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