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금지 미국산 건강보조식품 유통 적발

입력 2009.12.24 (07:00) 수정 2009.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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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어 수입이 금지된 미국의 건강보조식품을 몰래 들여와 인터넷을 통해 팔아온 쇼핑몰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해 물질이 섞여 있어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건강보조식품들입니다.

식품에 넣으면 안 되는 최음제 성분이 첨가된 것도 있습니다.

<인터뷰>강신정(식약청 생약제제과 과장) : "복용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심박동 수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환각 작용, 불면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쇼핑몰들은 살 빼기에 효과가 있거나 쉽게 근육을 만들 수 있다고 제품을 광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인터넷 쇼핑몰 14곳을 적발해 3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쇼핑몰의 지난 1년간 매출액을 합하면 약 200억 원.

최근 중·장년층에까지 번진 몸짱 열풍을 타고 단백질보충제 같은 건강보조제가 많이 팔리면서 최근 수입품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쇼핑몰 운영자들은 100달러 미만의 물건의 경우 통관절차가 간단하다는 허점을 노려 수입금지 식품을 소량으로 나눠 들여왔습니다.

<인터뷰>정훈(경장/서울마포경찰서 외사계) : "굉장히 많다 보니까 일일이 제품 내용을 세관에서 확인못했던 거죠."

식약청은 근육 만들기나 살빼기에 효과가 크다고 광고된 식품엔 몸에 해로운 성분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크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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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금지 미국산 건강보조식품 유통 적발
    • 입력 2009-12-24 07:00:26
    • 수정2009-12-24 09: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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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어 수입이 금지된 미국의 건강보조식품을 몰래 들여와 인터넷을 통해 팔아온 쇼핑몰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해 물질이 섞여 있어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건강보조식품들입니다. 식품에 넣으면 안 되는 최음제 성분이 첨가된 것도 있습니다. <인터뷰>강신정(식약청 생약제제과 과장) : "복용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심박동 수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환각 작용, 불면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쇼핑몰들은 살 빼기에 효과가 있거나 쉽게 근육을 만들 수 있다고 제품을 광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인터넷 쇼핑몰 14곳을 적발해 3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쇼핑몰의 지난 1년간 매출액을 합하면 약 200억 원. 최근 중·장년층에까지 번진 몸짱 열풍을 타고 단백질보충제 같은 건강보조제가 많이 팔리면서 최근 수입품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쇼핑몰 운영자들은 100달러 미만의 물건의 경우 통관절차가 간단하다는 허점을 노려 수입금지 식품을 소량으로 나눠 들여왔습니다. <인터뷰>정훈(경장/서울마포경찰서 외사계) : "굉장히 많다 보니까 일일이 제품 내용을 세관에서 확인못했던 거죠." 식약청은 근육 만들기나 살빼기에 효과가 크다고 광고된 식품엔 몸에 해로운 성분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크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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