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논란 속 ‘연합 학력평가’ 치러져

입력 2009.12.24 (07:03) 수정 2009.12.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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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일제고사 논란 속에 또다시 치러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참가했지만 학교별로 자율권을 준 경기도에서는 일부 학교가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중학교 1,2학년생 130만여명이 일제히 같은 시험을 치렀습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들이 시험문제와 시험 일시를 똑같이 맞춰 시행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입니다.

이처럼 일제고사 형태로 치러진 것은 지난해 이어 두번째입니다.

성적은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대신 학생에게는 과목별로 석차가 통지돼 자신의 학업 성취도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인터뷰>서울시교육청 : "학년말을 맞이해서 그동안 자신이 배웠던 내용을 얼마나 잘 습득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겨울방학의 보충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구요."

지난해와 달리 조직적인 거부 움직임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학교가 시험에 참가했지만, 경기도 내 16개 중학교는 시험 대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시험 참여를 강제하는 대신 학부모와 학생, 교사의 여론을 수렴해 학교별로 시험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경기도교육청 : "이 평가 결과를 더욱더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 공동체 울타리 내에서 시행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교조 등 일부 교육 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을 모두 금지하는 법안을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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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고사 논란 속 ‘연합 학력평가’ 치러져
    • 입력 2009-12-24 07:03:52
    • 수정2009-12-24 0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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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일제고사 논란 속에 또다시 치러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참가했지만 학교별로 자율권을 준 경기도에서는 일부 학교가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중학교 1,2학년생 130만여명이 일제히 같은 시험을 치렀습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들이 시험문제와 시험 일시를 똑같이 맞춰 시행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입니다. 이처럼 일제고사 형태로 치러진 것은 지난해 이어 두번째입니다. 성적은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대신 학생에게는 과목별로 석차가 통지돼 자신의 학업 성취도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인터뷰>서울시교육청 : "학년말을 맞이해서 그동안 자신이 배웠던 내용을 얼마나 잘 습득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겨울방학의 보충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구요." 지난해와 달리 조직적인 거부 움직임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학교가 시험에 참가했지만, 경기도 내 16개 중학교는 시험 대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시험 참여를 강제하는 대신 학부모와 학생, 교사의 여론을 수렴해 학교별로 시험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경기도교육청 : "이 평가 결과를 더욱더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 공동체 울타리 내에서 시행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교조 등 일부 교육 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을 모두 금지하는 법안을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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