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의 다채로운 변신!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때마다 우리를 찾아오는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는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더 화려하고, 더 아찔해진 공연 만나 보시죠.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쇼이와 키로프에 이은 러시아 3대 발레단, 노보 시비르스크!

올해 처음으로 내한한 이들 60여 명의 정교하면서도 힘찬 움직임은 정통 '호두까기 인형'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각기 다른 3가지 색깔로 맞서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발레단들의 무대와의 비교도 결코 작지 않은 즐거움입니다.

원작 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 뮤지컬은 이야기꾼을 등장시켜 쉬운 설명에 친절한 해석까지 담았습니다.

<인터뷰> 이영미, 최은우(관객) : "쉽게 풀어나간 내용이었지만 재미있고 노래도 너무 좋고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뮤지컬..."

화려한 공중 돌기나 아찔한 그네뛰기 등의 서커스 묘기가 발레와 결합한 이 작품도 다름아닌 호두까기 인형이 원작입니다.

<인터뷰> 이미나(관객) : "합쳐서 보니까 조금 더 흥미진진하기도 하고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무척 기뻐했고요."

명품 고전 '호두까기 인형'의 다채로운 변신!

원작의 변함없는 매력이 세대를 넘어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