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新르네상스 열리나?

입력 2009.12.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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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력 발전이 르네상스시대를 맞고 있다고 할 정도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시장에서 우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은 셈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류가 사용하는 전력의 15%를 생산하고 있는 원전.

현재 지구상에는 439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20년 뒤인 2030년엔 730여 기로 40년 뒤인 2050년에는 1400기까지 원전이 증가할 것으로 원자력에너지기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환(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는 에너지는 바로 원자력이거든요. 뿐만아니라 생산 원가, 발전 원가가 38원밖에 되지 않는 다른 에너지에 비해 아주 저렴한 경제적인 에너집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한때 극에 달했던 원자력발전에 대한 거부감도 기술발달과 함께 사그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군철(교수/한국원자력학회 회장): " 저는 그걸 '원초적 공포'라고 그러는데 우리 국민들도 그렇고 세계에서도 이러한 원자력에 대한 공포는 이제는 벗어났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원전 1기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3조 원 정도, 1기가 수명을 다하는 60년 동안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3조 원 안팎입니다.

원자력에너지기구의 예상대로 2050년에 원전이 1400기까지 증가한다면 5800조 원.

우리나라 예산의 20배 정도에 이르는 거대시장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과 운영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자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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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新르네상스 열리나?
    • 입력 2009-12-27 22:09:19
    뉴스 9
<앵커 멘트> 원자력 발전이 르네상스시대를 맞고 있다고 할 정도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시장에서 우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은 셈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류가 사용하는 전력의 15%를 생산하고 있는 원전. 현재 지구상에는 439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20년 뒤인 2030년엔 730여 기로 40년 뒤인 2050년에는 1400기까지 원전이 증가할 것으로 원자력에너지기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환(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는 에너지는 바로 원자력이거든요. 뿐만아니라 생산 원가, 발전 원가가 38원밖에 되지 않는 다른 에너지에 비해 아주 저렴한 경제적인 에너집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한때 극에 달했던 원자력발전에 대한 거부감도 기술발달과 함께 사그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군철(교수/한국원자력학회 회장): " 저는 그걸 '원초적 공포'라고 그러는데 우리 국민들도 그렇고 세계에서도 이러한 원자력에 대한 공포는 이제는 벗어났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원전 1기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3조 원 정도, 1기가 수명을 다하는 60년 동안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3조 원 안팎입니다. 원자력에너지기구의 예상대로 2050년에 원전이 1400기까지 증가한다면 5800조 원. 우리나라 예산의 20배 정도에 이르는 거대시장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과 운영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자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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