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린이 장염 비상!

입력 2009.12.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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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 사이에 열이 많이 나고 심한 설사 증세를 보이는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에 돌을 앞둔 아기가 일주일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설사를 심하게 해 병원에 왔다 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인터뷰>박을순(할머니) : "먹는대로 바로 토하고 싸고 한참을 제대로 못 먹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병원마다 어린이 장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장염의 원인인 로타 바이러스는 요즘처럼 춥고 건조할 때 활동을 시작해 초봄인 2,3월까지 극성을 부립니다.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구토와 설사로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체액이 적은 어린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지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아이들은 어른하고 달라서 탈수 증상이 심하게 오기 때문에 단순 장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바로 병원으로 오셔야."

주로 손과 입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꼼꼼한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살 이하의 영유아는 장염에 감염될 경우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예방 백신을 미리 맞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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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어린이 장염 비상!
    • 입력 2009-12-31 08: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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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 사이에 열이 많이 나고 심한 설사 증세를 보이는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에 돌을 앞둔 아기가 일주일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설사를 심하게 해 병원에 왔다 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인터뷰>박을순(할머니) : "먹는대로 바로 토하고 싸고 한참을 제대로 못 먹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병원마다 어린이 장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장염의 원인인 로타 바이러스는 요즘처럼 춥고 건조할 때 활동을 시작해 초봄인 2,3월까지 극성을 부립니다.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구토와 설사로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체액이 적은 어린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지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아이들은 어른하고 달라서 탈수 증상이 심하게 오기 때문에 단순 장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바로 병원으로 오셔야." 주로 손과 입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꼼꼼한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살 이하의 영유아는 장염에 감염될 경우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예방 백신을 미리 맞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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