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한민국 1호’ 잇단 탄생

입력 2010.01.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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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경인년 첫날인 1일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 첫 출산 = 강남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이 4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정각 이성신(27.여)씨와 남편 김윤호(32)씨 사이에 2.48㎏의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났다.



같은 시각 정수진(31.여)씨도 남편 허정무(40)씨와의 사이에서 3.21㎏의 아들을 출산했고 1분 뒤 2.6㎏의 딸을 낳았다.



이성신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 60년만이라는 백호랑이해 첫날 처음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수진씨는 "두 아이를 동시에 낳아 너무 감격스럽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고 출산 소감을 밝혔다.



서울 퇴계로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도 이날 오전 0시 정각 전성연(35.여)씨와 김혜미(34.여)씨가 3.1㎏과 3.4㎏의 딸과 아들을 각각 순산했다.



전씨의 남편 이희열(37)씨는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 너무나 기쁘다. 호랑이해인 만큼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첫 입국 = 새해에 국내에 첫 입국한 국제선 승객은 KE896편으로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이날 오전 0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야오 쥔(25.여.회사원)씨였다.



입국장에서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나와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비행기 모형 등 축하선물과 꽃다발을 그에게 증정했다.



그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예전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직접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전 0시30분 OZ105편을 타고 일본 도쿄에서 입국한 모리 유키코씨에게 자사 첫 입국승객을 기념해 꽃다발과 국제선 비즈니스 항공권을 증정했다.



◇ 첫 열차 = 이날 오전 4시 동대구를 떠나 서울로 향한 무궁화 1302호와 같은 시각 광주에서 용산으로 출발한 무궁화 1422호가 새해 첫 열차로 기록됐다.



서울에서 출발할 첫 열차는 오전 5시3분 신창행 누리로 1721호이며, KTX 첫 운행은 오전 4시30분 부산역에서 서울로 출발할 KTX 102호가 될 예정이다.



무궁화 1302호 열차의 박정승 기관사는 "경인년 새해 첫 열차를 운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한해 모든 열차 기관사가 무탈하게 안전 운행해 고객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모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첫 일출 =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경인년 첫 태양은 이날 오전 7시26분께 독도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어 오전 7시31분께 울산 대송리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32분에는 부산 기장군 삼성리, 태종대, 해운대, 감포 수중릉, 포항 석병리, 장기곶에서 일출이 잇따라 연출된다.



강릉 강동면 정동진과 경포대에서도 7시39~40분께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었고 서울 남산에서는 7시47분께 해가 떠오른다.



◇ 첫 출국 항공편 = 새해 첫 출국 항공편은 이날 오전 1시50분 인천공항에서 일본 도쿄로 출발할 KE9707편이다.



또 오전 3시30분 LCD와 메모리, 반도체 등 IT 제품을 싣고 인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하는 KE335편 화물기가 첫 수출 항공화물편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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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대한민국 1호’ 잇단 탄생
    • 입력 2010-01-01 01:26:28
    연합뉴스
 2010년 경인년 첫날인 1일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 첫 출산 = 강남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이 4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정각 이성신(27.여)씨와 남편 김윤호(32)씨 사이에 2.48㎏의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났다.

같은 시각 정수진(31.여)씨도 남편 허정무(40)씨와의 사이에서 3.21㎏의 아들을 출산했고 1분 뒤 2.6㎏의 딸을 낳았다.

이성신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 60년만이라는 백호랑이해 첫날 처음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수진씨는 "두 아이를 동시에 낳아 너무 감격스럽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고 출산 소감을 밝혔다.

서울 퇴계로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도 이날 오전 0시 정각 전성연(35.여)씨와 김혜미(34.여)씨가 3.1㎏과 3.4㎏의 딸과 아들을 각각 순산했다.

전씨의 남편 이희열(37)씨는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 너무나 기쁘다. 호랑이해인 만큼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첫 입국 = 새해에 국내에 첫 입국한 국제선 승객은 KE896편으로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이날 오전 0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야오 쥔(25.여.회사원)씨였다.

입국장에서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나와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비행기 모형 등 축하선물과 꽃다발을 그에게 증정했다.

그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예전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직접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전 0시30분 OZ105편을 타고 일본 도쿄에서 입국한 모리 유키코씨에게 자사 첫 입국승객을 기념해 꽃다발과 국제선 비즈니스 항공권을 증정했다.

◇ 첫 열차 = 이날 오전 4시 동대구를 떠나 서울로 향한 무궁화 1302호와 같은 시각 광주에서 용산으로 출발한 무궁화 1422호가 새해 첫 열차로 기록됐다.

서울에서 출발할 첫 열차는 오전 5시3분 신창행 누리로 1721호이며, KTX 첫 운행은 오전 4시30분 부산역에서 서울로 출발할 KTX 102호가 될 예정이다.

무궁화 1302호 열차의 박정승 기관사는 "경인년 새해 첫 열차를 운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한해 모든 열차 기관사가 무탈하게 안전 운행해 고객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모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첫 일출 =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경인년 첫 태양은 이날 오전 7시26분께 독도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어 오전 7시31분께 울산 대송리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32분에는 부산 기장군 삼성리, 태종대, 해운대, 감포 수중릉, 포항 석병리, 장기곶에서 일출이 잇따라 연출된다.

강릉 강동면 정동진과 경포대에서도 7시39~40분께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었고 서울 남산에서는 7시47분께 해가 떠오른다.

◇ 첫 출국 항공편 = 새해 첫 출국 항공편은 이날 오전 1시50분 인천공항에서 일본 도쿄로 출발할 KE9707편이다.

또 오전 3시30분 LCD와 메모리, 반도체 등 IT 제품을 싣고 인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하는 KE335편 화물기가 첫 수출 항공화물편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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