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년 관광객 652만명…사상 최대

입력 2010.01.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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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연간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65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1년간 내국인 588만9천여명, 외국인 63만2천여명 등 모두 652만1천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8년도 관광객 582만2천17명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처음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당초 관광객 유치 목표인 600만명이 한 달이나 앞당겨 달성된데 이어 목표치보다 무려 52만명이나 웃돌아 전체 관광수입도 2조 8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경기침체와 고환율,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을 가려던 관광객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린 데다, 제3회 세계델픽대회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 바가지요금 등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 이전보다 2배나 많은 1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서고,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관광진흥 전략을 추진한 것도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저비용 항공사와 대형 항공사의 제주노선 취항 확대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고, 제주올레나 '사려니 숲길', 거문오름 트레킹 등 녹색체험 관광도 한몫했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이 같은 증가 추세에 힘입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670만명으로 잡았으나 목표치를 설정한 이후에 제주에서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물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는 특별법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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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작년 관광객 652만명…사상 최대
    • 입력 2010-01-01 07:44:43
    연합뉴스
제주를 찾은 연간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65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1년간 내국인 588만9천여명, 외국인 63만2천여명 등 모두 652만1천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8년도 관광객 582만2천17명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처음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당초 관광객 유치 목표인 600만명이 한 달이나 앞당겨 달성된데 이어 목표치보다 무려 52만명이나 웃돌아 전체 관광수입도 2조 8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경기침체와 고환율,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을 가려던 관광객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린 데다, 제3회 세계델픽대회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 바가지요금 등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 이전보다 2배나 많은 1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서고,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관광진흥 전략을 추진한 것도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저비용 항공사와 대형 항공사의 제주노선 취항 확대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고, 제주올레나 '사려니 숲길', 거문오름 트레킹 등 녹색체험 관광도 한몫했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이 같은 증가 추세에 힘입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670만명으로 잡았으나 목표치를 설정한 이후에 제주에서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물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는 특별법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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