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새해 전화요금 3배로 인상

미얀마는 새해부터 국내 전화요금을 최고 3배 이상으로 인상했다고 교도통신이 미얀마 현지 주간지 '바이 위클리 일레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미얀마 당국은 요금 인상에 대해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채 일반 전화요금은 종전 1분당 15차트에서 50차트로, 휴대전화 요금은 1분당 25차트에서 50차트로 각각 인상했다.

미얀마 암시장에서 미화 1달러는 1천차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얀마 당국은 달러화로 부과되는 국제전화 요금은 인상하지 않았다.

미얀마에서는 국영통신업체인 '미얀마 포스트&텔레콤'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에는 통신사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 2003년에도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채 일반 전화요금은 1분당 3차트에서 15차트로, 휴대전화 요금은 1분당 5차트에서 25차트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