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구소련 3개국 관세동맹 발효

입력 2010.01.01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3개 나라로 이뤄진 관세동맹이 오늘부터 정식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 나라는 오늘부터 관세동맹위원회가 정한 수입 물품에 대해 공동 관세를 적용하게 됩니다.

주방용품과 의류, 식료품과 자동차 등 천8백여 개 상품의 관세율이 조정되고 나머지 9천5백 개 상당의 품목은 현행 러시아가 적용하는 관세율 그대로 유지됩니다.

통상 마찰 해결과 역외 국가와의 관세율 조정은 세 나라 공동의 관세동맹위원회가 관장합니다.

세 나라의 교역 규모는 약 9천억 달러로, 이번 관세 동맹으로 교역량이 증가해 러시아가 약 4천억 달러,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가 각각 백60억 달러 상당의 재정적 이익이 예상된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추산했습니다.

세 나라는 또 오는 2012년을 목표로 단일 경제 공동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일부 구소련 국가도 관세 동맹에 참여할 의사인 것으로 알려져 구 소련 경제 블록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등 구소련 3개국 관세동맹 발효
    • 입력 2010-01-01 19:35:36
    국제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3개 나라로 이뤄진 관세동맹이 오늘부터 정식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 나라는 오늘부터 관세동맹위원회가 정한 수입 물품에 대해 공동 관세를 적용하게 됩니다. 주방용품과 의류, 식료품과 자동차 등 천8백여 개 상품의 관세율이 조정되고 나머지 9천5백 개 상당의 품목은 현행 러시아가 적용하는 관세율 그대로 유지됩니다. 통상 마찰 해결과 역외 국가와의 관세율 조정은 세 나라 공동의 관세동맹위원회가 관장합니다. 세 나라의 교역 규모는 약 9천억 달러로, 이번 관세 동맹으로 교역량이 증가해 러시아가 약 4천억 달러,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가 각각 백60억 달러 상당의 재정적 이익이 예상된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추산했습니다. 세 나라는 또 오는 2012년을 목표로 단일 경제 공동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일부 구소련 국가도 관세 동맹에 참여할 의사인 것으로 알려져 구 소련 경제 블록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