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톈진 폭설로 항공편 차질…교통 통제

베이징과 톈진 등 중국 동북부 지방에 오늘 새벽까지 10센티미터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항공편 결항과 도로 교통 통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셔우두 공항에서는 폭설의 영향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나라의 인천,부산 노선을 비롯한 국제선 항공편의 결항이나 지연 운항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이나 톈진의 중국 국내선도 공항 제설과 항공기 제빙작업의 영향으로 오늘 안에 완전 정상화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폭설이 내린데다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겹쳐 베이징과 톈진을 잇는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통행이 통제되면서 도로교통도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월 초 기준으로 베이징에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것은 거의 60년만의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