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맹장염인지 일반적인 복통인지, 사실 의사도 구분하긴 힘듭니다.
이 때문에 맹장이 터진 다음에야 병원을 찾아 자칫 위험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앓이를 심하게 했던 할머니입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았지만 이틀을 넘겨서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최승임(맹장염 환자) : "체해서 그런 줄 알고 몰랐는데 나중에는... 그 때는 두번이나 토하고 세번 토했거든요."
CT 촬영을 한 결과 맹장 끝 충수돌기에 생긴 염증이 이미 터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며칠만 더 늦게 발견했으면 소장이나 대장도 잘라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일 뻔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일(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맹장이 터지게 되면 복강 내 감염이 되거나 상처에 감염이 되거나 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패혈증 등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열이 나면서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이지만 늘 그런 건 아닙니다.
맹장 끝은 주로 오른쪽에 위치하지만 가운데 또는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위치만으로 맹장염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로 한 병원에서 맹장염 환자 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는 맹장이 터진 뒤에야 맹장염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통증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세 살 미만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에 맹장염 진단이 늦었습니다.
급성맹장염은 하루 이틀 만에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없이 계속 배가 아픈 경우엔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맹장염인지 일반적인 복통인지, 사실 의사도 구분하긴 힘듭니다.
이 때문에 맹장이 터진 다음에야 병원을 찾아 자칫 위험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앓이를 심하게 했던 할머니입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았지만 이틀을 넘겨서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최승임(맹장염 환자) : "체해서 그런 줄 알고 몰랐는데 나중에는... 그 때는 두번이나 토하고 세번 토했거든요."
CT 촬영을 한 결과 맹장 끝 충수돌기에 생긴 염증이 이미 터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며칠만 더 늦게 발견했으면 소장이나 대장도 잘라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일 뻔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일(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맹장이 터지게 되면 복강 내 감염이 되거나 상처에 감염이 되거나 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패혈증 등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열이 나면서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이지만 늘 그런 건 아닙니다.
맹장 끝은 주로 오른쪽에 위치하지만 가운데 또는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위치만으로 맹장염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로 한 병원에서 맹장염 환자 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는 맹장이 터진 뒤에야 맹장염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통증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세 살 미만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에 맹장염 진단이 늦었습니다.
급성맹장염은 하루 이틀 만에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없이 계속 배가 아픈 경우엔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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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통, 가볍게 보다간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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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4 07:59:05
<앵커 멘트>
맹장염인지 일반적인 복통인지, 사실 의사도 구분하긴 힘듭니다.
이 때문에 맹장이 터진 다음에야 병원을 찾아 자칫 위험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앓이를 심하게 했던 할머니입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았지만 이틀을 넘겨서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최승임(맹장염 환자) : "체해서 그런 줄 알고 몰랐는데 나중에는... 그 때는 두번이나 토하고 세번 토했거든요."
CT 촬영을 한 결과 맹장 끝 충수돌기에 생긴 염증이 이미 터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며칠만 더 늦게 발견했으면 소장이나 대장도 잘라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일 뻔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일(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맹장이 터지게 되면 복강 내 감염이 되거나 상처에 감염이 되거나 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패혈증 등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열이 나면서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이지만 늘 그런 건 아닙니다.
맹장 끝은 주로 오른쪽에 위치하지만 가운데 또는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위치만으로 맹장염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로 한 병원에서 맹장염 환자 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는 맹장이 터진 뒤에야 맹장염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통증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세 살 미만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에 맹장염 진단이 늦었습니다.
급성맹장염은 하루 이틀 만에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없이 계속 배가 아픈 경우엔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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