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기준금리差 9년來 최대

입력 2010.01.04 (0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가계대출 금리와 한은 기준금리 간의 격차가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만큼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4년 만에 가계대출 금리가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10월 5.25%였던 기준금리는 단계적으로 떨어져 지난해 1월에는 2.5%로, 2월에는 2%로 내려온 뒤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준금리는 평균 2.05%로 전년도 4.95%보다 2.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평균 5.71%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7.20%보다 1.49%포인트 하락하는데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와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지난해 3.67% 포인트로 전년도의 2.25% 포인트보다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 격차는 2000년의 4.89%포인트 이후 9년만 에 최대치입니다.

또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에서 가계대출 평균금리를 뺀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차가 -0.08%포인트로 가계대출금리가 4년 만에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높아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계대출-기준금리差 9년來 최대
    • 입력 2010-01-04 09:50:27
    경제
지난해 가계대출 금리와 한은 기준금리 간의 격차가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만큼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4년 만에 가계대출 금리가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10월 5.25%였던 기준금리는 단계적으로 떨어져 지난해 1월에는 2.5%로, 2월에는 2%로 내려온 뒤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준금리는 평균 2.05%로 전년도 4.95%보다 2.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평균 5.71%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7.20%보다 1.49%포인트 하락하는데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와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지난해 3.67% 포인트로 전년도의 2.25% 포인트보다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 격차는 2000년의 4.89%포인트 이후 9년만 에 최대치입니다. 또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에서 가계대출 평균금리를 뺀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차가 -0.08%포인트로 가계대출금리가 4년 만에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높아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