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한항공, 새해 첫주 ‘운명의 갈림길’
입력 2010.01.04 (11:16) 연합뉴스
"만만한 팀도 아니지만, 못 잡을 팀도 아닙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신영철(46) 감독대행은 4일 "위태위태하지만 꾸려나가 보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2006-2007시즌부터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대한항공은 현재 10승6패로 삼성화재(15승2패), 현대캐피탈(13승4패), LIG손해보험(11승5패)에 뒤져 4위에 처져 있다.



최근 LIG손보가 주춤한 덕분에 격차를 많이 줄였지만 이번 주 큰 고비를 맞는다.



대한항공은 5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만나고, 9일 인천 홈에서 삼성화재와 맞닥뜨린다.



이 두 경기에서 맥없이 무너질 경우 자칫 3강 싸움에 끼어들 여지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LIG손보는 용병 피라타(베네수엘라)가 돌아오면 파괴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으로선 이번 주가 위기이자 기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사령탑을 중도 교체한 팀이다.



지난 9일 2선으로 물러난 진준택 감독의 지휘봉을 물려받아 새 기장을 맡은 신영철 대행은 이후 7경기에서 6승1패로 수직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4연승을 달리며 한참 신바람을 내던 지난달 22일 약체 KEPCO45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도 경험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12월13일)과 LIG손보(12월25일)를 3-0으로 한 번씩 제압해 자신감은 채워넣은 상태이다.



그전까지 대한항공은 프로 3강에 5전 전패를 당하고 있었다.



신 대행은 "현대, 삼성 모두 탄탄한 팀이다.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생각하지 말고 그냥 우리 플레이만 펼쳐보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팀에서 보면 공격수들이 넘쳐나는 것 같지만 대한항공에는 고민이 많다.



외국인 공격수 다나일 밀류세프(불가리아)는 쉽게 지치고 쉽게 회복되는 유형이라고 한다. 그래서 풀세트 접전이 이어질 때 끝까지 밀어붙이기 힘들다. 삼성화재 가빈처럼 40점 이상 터져주길 기대하기는 무리이다.



따라서 빠른 김학민이 스피드를 발휘해 힘 떨어진 밀류세프의 바통을 이어받아 줘야만 한다. 또 신영수, 장광균, 강동진 등 다른 좌우 스파이커들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줘야 삼성,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꿈꿔볼 수 있다.



네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운명이 이번 주중과 주말 코트에서 갈릴 전망이다.
  • 대한항공, 새해 첫주 ‘운명의 갈림길’
    • 입력 2010-01-04 11:16:22
    연합뉴스
"만만한 팀도 아니지만, 못 잡을 팀도 아닙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신영철(46) 감독대행은 4일 "위태위태하지만 꾸려나가 보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2006-2007시즌부터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대한항공은 현재 10승6패로 삼성화재(15승2패), 현대캐피탈(13승4패), LIG손해보험(11승5패)에 뒤져 4위에 처져 있다.



최근 LIG손보가 주춤한 덕분에 격차를 많이 줄였지만 이번 주 큰 고비를 맞는다.



대한항공은 5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만나고, 9일 인천 홈에서 삼성화재와 맞닥뜨린다.



이 두 경기에서 맥없이 무너질 경우 자칫 3강 싸움에 끼어들 여지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LIG손보는 용병 피라타(베네수엘라)가 돌아오면 파괴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으로선 이번 주가 위기이자 기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사령탑을 중도 교체한 팀이다.



지난 9일 2선으로 물러난 진준택 감독의 지휘봉을 물려받아 새 기장을 맡은 신영철 대행은 이후 7경기에서 6승1패로 수직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4연승을 달리며 한참 신바람을 내던 지난달 22일 약체 KEPCO45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도 경험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12월13일)과 LIG손보(12월25일)를 3-0으로 한 번씩 제압해 자신감은 채워넣은 상태이다.



그전까지 대한항공은 프로 3강에 5전 전패를 당하고 있었다.



신 대행은 "현대, 삼성 모두 탄탄한 팀이다.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생각하지 말고 그냥 우리 플레이만 펼쳐보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팀에서 보면 공격수들이 넘쳐나는 것 같지만 대한항공에는 고민이 많다.



외국인 공격수 다나일 밀류세프(불가리아)는 쉽게 지치고 쉽게 회복되는 유형이라고 한다. 그래서 풀세트 접전이 이어질 때 끝까지 밀어붙이기 힘들다. 삼성화재 가빈처럼 40점 이상 터져주길 기대하기는 무리이다.



따라서 빠른 김학민이 스피드를 발휘해 힘 떨어진 밀류세프의 바통을 이어받아 줘야만 한다. 또 신영수, 장광균, 강동진 등 다른 좌우 스파이커들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줘야 삼성,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꿈꿔볼 수 있다.



네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운명이 이번 주중과 주말 코트에서 갈릴 전망이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