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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세계속으로] 스위스 사과화장품
입력 2010.01.04 (14:1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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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도 사과가 탐스럽게 달려 있습니다.



날씨에 강한 이 사과는 ‘우트빌러 슈팻라우버’라는 스위스 북부 품종인데, 신맛이 너무 강해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출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름개선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 세계의 화장품 회사들이 앞다퉈 이 사과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프리드 칠리(화장품 연구소 소장) : “이 스위스 사과 품종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싱싱한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그 줄기세포로 화장품 재료를 만들었습니다. ”



특히, 미셸 오바마 여사가 이 사과 화장품을 애용한다는 기사가 실린 이후 사과 수요는 더욱 늘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사과를 묵묵히 재배해왔던 농민들은 뒤늦게나마 사람들이 사과의 가치를 알게 됐다며 기뻐합니다.



<인터뷰> 한스 루돌프 슈바이처(사과 농장 주인) : “슈팻라우버의 이런 특징을 전에는 아무도 몰랐잖아요. 다른 품종들에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 우리는 이런 토종품종들을 보호해야 해요.”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이 사과가 그나마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던 건 한 NGO 단체의 노력 덕분입니다.



이 NGO는 지난 1980년부터 세계 각지의 농부나 전문가들과 함께 멸종 위기의 동식물들을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려 왔습니다.



<인터뷰> 벨라 바르타(프로스페시라라 직원) : “우리는 이 토종품종들을 보호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먹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냉동 보존된 배아세포는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어서 죽은 거나 다름없죠. ”



스위스 토종 양과 염소도 멸종위기에서 살려낸 또 다른 경우입니다.



몸집이 작은 이들 동물은 고기의 양이 적게 나오기 때문에 사육하려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토종품종은 면역력이 강하고 방목이 가능하다는 점, 또 고기와 우유의 맛이 색다르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옐레반데어제(농장 주인) : “신품종은 너무 의존적이라 사람이 돕지 않으면 출산도 못해요. 하지만 토종품종들은 질병에도 강해서 수의사도 필요 없어요.”



이제 스위스의 대형 할인점에서는 이런 희귀 품종들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을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자본주의 논리로 외면당해 멸종위기까지 처했던 품종들.. 결국 소비자들에게 그 진가를 어떻게 알려주느냐가 멸종을 막는 최대 관건 중 하나입니다.
  • [클릭 세계속으로] 스위스 사과화장품
    • 입력 2010-01-04 14:12:46
    지구촌뉴스
눈 속에서도 사과가 탐스럽게 달려 있습니다.



날씨에 강한 이 사과는 ‘우트빌러 슈팻라우버’라는 스위스 북부 품종인데, 신맛이 너무 강해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출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름개선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 세계의 화장품 회사들이 앞다퉈 이 사과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프리드 칠리(화장품 연구소 소장) : “이 스위스 사과 품종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싱싱한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그 줄기세포로 화장품 재료를 만들었습니다. ”



특히, 미셸 오바마 여사가 이 사과 화장품을 애용한다는 기사가 실린 이후 사과 수요는 더욱 늘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사과를 묵묵히 재배해왔던 농민들은 뒤늦게나마 사람들이 사과의 가치를 알게 됐다며 기뻐합니다.



<인터뷰> 한스 루돌프 슈바이처(사과 농장 주인) : “슈팻라우버의 이런 특징을 전에는 아무도 몰랐잖아요. 다른 품종들에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 우리는 이런 토종품종들을 보호해야 해요.”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이 사과가 그나마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던 건 한 NGO 단체의 노력 덕분입니다.



이 NGO는 지난 1980년부터 세계 각지의 농부나 전문가들과 함께 멸종 위기의 동식물들을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려 왔습니다.



<인터뷰> 벨라 바르타(프로스페시라라 직원) : “우리는 이 토종품종들을 보호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먹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냉동 보존된 배아세포는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어서 죽은 거나 다름없죠. ”



스위스 토종 양과 염소도 멸종위기에서 살려낸 또 다른 경우입니다.



몸집이 작은 이들 동물은 고기의 양이 적게 나오기 때문에 사육하려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토종품종은 면역력이 강하고 방목이 가능하다는 점, 또 고기와 우유의 맛이 색다르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옐레반데어제(농장 주인) : “신품종은 너무 의존적이라 사람이 돕지 않으면 출산도 못해요. 하지만 토종품종들은 질병에도 강해서 수의사도 필요 없어요.”



이제 스위스의 대형 할인점에서는 이런 희귀 품종들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을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자본주의 논리로 외면당해 멸종위기까지 처했던 품종들.. 결국 소비자들에게 그 진가를 어떻게 알려주느냐가 멸종을 막는 최대 관건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