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설…교통대란

입력 2010.01.04 (14:20) 수정 2010.01.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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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새해 첫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여의도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눈발은 조금 가늘어진 편이지만 도로에 눈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41년 만에 서울지역에 가장 큰 폭설이 내리면서 아침 출근시간뿐 아니라 현재까지 시내도로 곳곳이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당초 2에서 7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오전 중에 25센티미터가 넘어서면서 도로 전체가 눈밭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량 운행이 더욱 더뎌졌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시내 도로 가운데 삼청터널과 북악산길을 비롯해 은평터널길 후암동길에 이어 남태령길과 이수 고가도로, 방학로와 창동길 등이 추가로 통제됐습니다.

도로 교통이 마비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전철로 몰렸지만 곳곳에서 고장이 잇따라 출근길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오늘 오전 1호선 대방역에서 선로변압기가 고장나면서 노량진역에서 대방역까지 한때 1시간이 걸렸고 구로에서 인천방향으로 가던 급행열차 3대의 운행도 40분동안 중지되는 등 지하철 운행간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시내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고 전철 운행시간을 한시간 늘리는 등 긴급 교통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오후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녁 퇴근시간대까지 교통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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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1-04 14:20:02
    • 수정2010-01-04 14: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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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새해 첫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여의도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눈발은 조금 가늘어진 편이지만 도로에 눈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41년 만에 서울지역에 가장 큰 폭설이 내리면서 아침 출근시간뿐 아니라 현재까지 시내도로 곳곳이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당초 2에서 7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오전 중에 25센티미터가 넘어서면서 도로 전체가 눈밭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량 운행이 더욱 더뎌졌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시내 도로 가운데 삼청터널과 북악산길을 비롯해 은평터널길 후암동길에 이어 남태령길과 이수 고가도로, 방학로와 창동길 등이 추가로 통제됐습니다. 도로 교통이 마비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전철로 몰렸지만 곳곳에서 고장이 잇따라 출근길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오늘 오전 1호선 대방역에서 선로변압기가 고장나면서 노량진역에서 대방역까지 한때 1시간이 걸렸고 구로에서 인천방향으로 가던 급행열차 3대의 운행도 40분동안 중지되는 등 지하철 운행간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시내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고 전철 운행시간을 한시간 늘리는 등 긴급 교통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오후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녁 퇴근시간대까지 교통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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